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고율 관세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 중입니다. 그의 전략은 1962년 무역 확장법 제232조를 활용하는 것인데, 이는 국가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합니다. 최근에는 구리와 목재에 이어 의약품 및 반도체 분야에서도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특정 핵심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중국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등 전자제품이 145%의 맞대응 관세에서 제외되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배제 조치는 일시적인 것으로, 나중에 반도체 관세 계획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역 정책의 변동성은 기업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을 증가시켜 경제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 신뢰도 저하와 함께 투자 및 지출을 주저하게 만들며, 금융 시장의 변동성 증가로 인한 주식 가치 하락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구리와 같은 필수 광물은 미국의 에너지 소비 산업 및 방위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은 자국에서 사용하는 구리의 약 5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목재의 경우, 연간 수요의 약 30%가 수입에 의존하며 이는 주거 비용 상승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도체 칩의 경우, 거의 모든 현대 기기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차량부터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미국 내 생산능력 부족으로 인해, 실제로 반도체 칩을 생산하더라도 완성된 전자 제품을 조립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해외로 보내져야 합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이러한 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일부 산업을 보호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경제 활동 감소, 인플레이션 가속화 및 소비자 가격 상승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무역 정책과 세금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특정 분야에 대한 지나친 의존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립능력 강화가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