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선물, 기술 제품에 대한 임시 관세 면제로 상승세

미국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전자 제품에 대한 관세를 임시적으로 면제하면서, 주식 선물이 일요일 상승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그 결과 미국 다우존스 산업 평균 선물은 0.5%, 또는 2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S&P 500 선물은 0.75% 오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복합 선물은 1.26%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트럼프 정부는 중국에서 제조된 컴퓨터, 핸드폰, 반도체 등과 같은 전자 제품에 대해 이전에 부과한 20%의 관세를 일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Apple, Microsoft, Nvidia와 같은 기술 거대기업들이 중국의 제조 업체들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인해 아이폰과 같은 소비재의 가격 상승을 완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관세 면제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국상무부 장관 Howard Lutnick은 이 관세 면제가 영구적이지 않음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다른 관계자들도 반도체 수입에 대한 국가안보 효과 조사가 끝나면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관세 조치에 대해 트럼프는 “불공정한 무역 잔액, 비통화 관세 장벽 등으로 우리를 공격한 어느 나라도, 특히 가장 나쁘게 대우하는 중국도 후폭풍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가 추진하고 있는 이 관세 정책의 방향성이 일관되지 않아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식시장과 달러 그리고 미국 국채마저 압박 받아 왔습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붉은 불빛, 초록 불빛’ 게임처럼 오락가락하는 관세 문제로 인해 큰 결정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는 캐나다, 멕시코, 자동차 수입에 대한 관세를 연기하면서 다양한 관세를 부과해왔습니다. 이에 따른 모든 나라에 대한 기본 관세 10%가 적용되었고, ‘최악의 범인’으로 지목된 약 60개국에 대해서는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캄보디아에는 49%, 베트남에는 46%, 유럽연합에는 20%의 관세가 부과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이런 보도가 나오자 주식 시장은 크게 하락했으며, 두 차례의 매각으로 인해 시장 가치는 거의 6조 달러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에도 불안정성이 이어지며 타격을 입었습니다.

결국, 트럼프 정부의 전자 제품 관세 면제 조치는 장기적으로 볼 때 절대적인 해법이 아닐 것입니다. 임시적인 조치일뿐이며, 이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게 남아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변덕스러운 관세정책은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선 보다 일관성있는 관세 정책이 필요하며, 그것이야말로 실제로 시장과 투자자의 불안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