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시 또는 이란에 거대한 힘을 보여주기 위해 B-2 스텔스 폭격기를 인도양 섬으로 이동

미국이 최근 이란을 주목하라는 메시지로 미 공군의 스텔스 폭격기인 B-2 6대를 인도양에 위치한 디에고 가르시아 섬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이 동향은 중동에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는 상황에서 분석가들이 짚은 포인트입니다.

디에고 가르시아 섬은 바로 이란 남부 해안에서 약 3900km(240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서 미국과 영국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기지가 있는데, 이곳에 배치된 것이 바로 그 유명한 B-2폭격기입니다. 또한 사적 위성촬영회사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이미지를 보면 이 외에도 전력차와 화물용 비행기 등이 섬의 공항을 지키고 있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하지만 궁금증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어째서 미국이 중동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방식으로 군사력을 보여주려 하는 걸까요? 일단, B-2 폭격기의 특성을 알아야 이해가 가능합니다. 이는 가격만 해도 20억 달러에 달하는 매우 복잡하고 고급스러운 전투기로, 주로 차세대 핵무기 운반용으로 쓰입니다.

CNN의 군사 분석가인 세드릭 레이튼 전 미 공군 대령은 B-2 폭격기의 배치는 “이란에게 몇 가지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그 중 하나는 예멘에서 활동 중인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경고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하나의 메시지는 트럼프 정부가 이란과 새로운 핵합의를 원한다는 점인데, 만약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파괴할 수 있다는 위협도 함께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란은 직접적인 협상 제안을 거부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SNS에서 “미국 함선에 발사를 멈추면 너희를 공격하지 않겠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는 겨우 시작일 뿐, 진짜 고통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란에 대한 경고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이와 같이 미국의 군사적 행동은 중동 지역에서의 전반적인 안정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상황을 조절하는 것이 반드시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최선의 선택은 양 측간의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며, 군사력만으로는 장기적인 평화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뉴스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은, 동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를 멈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군사적 접근법 외에도 외교적 대화와 협상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B-2 폭격기 배치 소식 역시 그런 맥락에서 볼 때, 미국과 이란간의 새로운 핵합의 협상 재개를 위한 압박 수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동 지역 안정과 세계 평화를 위해, 우리는 양국이 빠른 시일 내에 상호 대화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