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건설적’ 핵 협상 진행 후 다음주 다시 만날 예정

최근 미국과 이란은 오만에서 ‘건설적’이라 평가된 핵 협상을 마친 후, 다음 주에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처음으로 이루어진 직접적인 미-이란 고위급 접촉으로, 양국 사이의 긴장 완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여겨집니다.

현재 양국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오는 4월 19일에 다시 만나 기초 협상 틀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대체로 간접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지만, 회담 종료 후 잠깐 동안 직접 대화의 기회도 가졌다고 합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가 참여했고, 이란에서는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가 참석하였습니다. 양측 모두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나누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이번 회담은 높은 지정학적 위험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패 시 군사 타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긴장을 고조시켰고, 이란 역시 어떠한 공격도 중동 전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충돌로 확대될 것이라 경고하며 맞섰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경제 제재와 군사적 대립 가능성 등으로 인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미 명확하게 밝혔듯이, 현재 협상의 초점은 순수하게 핵 문제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단지 핵 문제뿐만 아니라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과 지역 내 대리전 지원 등 보다 광범위한 안건들에 대해서도 논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전면 폐기하는 조건 하에서 비핵화 합의를 원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이전의 합의(2015년 JCPOA)와 다를지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양국 간의 다음 회담은 지속적인 긴장 완화와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중동 지역의 안정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