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백악관 재등극, 그들에게 퍼진 빠른 보상은?

지난 2024년 초, 오랫동안 비트코인 투자자로 이름을 날린 데이비드 베일리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캠프에 암호화폐 수용 가능성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가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환경 조성을 공언하기까지는 상당한 의심이 따랐던 것으로 전해졌죠. 하지만 역대와 다르게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상천외하게도 자신이 처음 공약한 대로 미국 연방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변화시키며 보수파를 놀라게 했습니다.

어떻게 하길래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요?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보면 어떤 전략이 작용했는지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여타 공화당 후보들과 달리, 비트코인 애호가와 같은 주목 받지 못하던 계층에다 각각 맞춤형 정책 제안으로 꾸준히 다가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트럼프는 자신의 기존 지지 집단 외에 새로운 계층을 확보하며 대선 승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가 손목을 꺾은 북캐롤라이나 주 룸비 인디언 부족이라는 소수계층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이들은 항상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8년 동안 트럼프의 약속과 노력에 감명받아 많은 사람들이 공화당으로 넘어간 것입니다.

그렇다면 팀스터 연합(Unions)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가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노동조합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별도 초청으로 의견교환의 기회를 가진 후, 이들은 놀랍게도 처음으로 대선 후보자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정치인에게 명확한 선호를 보여주는 이런 움직임이 트럼프의 총선 승리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거죠.

그래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 문제는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지지자들을 확보하며 보였던 변화로 인해 일부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묘사를 바꾸어 한번 생각해봅시다. 트럼프가 앞으로의 정치 시스템 개혁에 따른 장기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단기적인 혜택 추구 때문에 방향을 잃은 것일까요?

암호화폐의 중심에 위치한 베일리는 “우리 투표자 계층은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실력있는 정치인들이 우리와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말합니다.

아무튼 결국엔, 두 가지 가능성 중 어느 것이든 간에 트럼프 대통령의 동작은 공황을 유발시키며 세상을 놀라게 합니다. 그가 암호화폐와 연계된 전략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면서, 정치적인 영역에 걸쳐 그의 고유한 역동성이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미국 비트코인 천국 만들기’라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켜보는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이런 행보가 나중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 미국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