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친구로 알려진 테크 빌리너어인 제러드 아이작맨이 NASA를 이끌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다시 그 지명을 취소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SNS에 게시한 글에서 “아이작맨의 사전 연관성에 대한 철저한 검토 후, 나는 여기서 NASA를 이끌 제러드 아이작만의 지명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 정책을 강조하며, 새로운 NASA 후보자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에서 미국 우선’ 정책과도 일치하는 방향입니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작맨을 NASA 담당 관리자로 임명하자, 이 소식은 우주 커뮤니티 전반에 충격파를 보냈습니다. 아이작맨은 개인 미션으로 이미 두 번이나 우주여행을 해본 경력 있는 사람으로, 일론 머스크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작맨은 결제 플랫폼 회사 Shift4의 CEO로, 그의 우주 비행 경험은 더욱 당돌한 리더로서 그를 지지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작맨이 NASA에서 자신의 위치를 활용해 머스크의 개인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심각한 의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아이작맨은 인간이 화성에 착륙하려는 노력을 지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말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NASA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았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2024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가까운 동료가 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오래된 목표인 인류 화성 탐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별선’ 프로토 타입은 올해 세 차례 테스트 비행 도중 제어를 잃고 폭발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본인의 주력 사업인 스페이스X와 ‘별선’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하며, 최근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을 다툰 뒤, 이번 주 행정부를 떠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작맨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는 결정은 다소 예기치 못한 발표였으나, 그만큼 미국 우주 정책이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우주에서 미국 우선’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NASA의 새 리더로 누군가를 추천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후보자가 됐든 간에, 그들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와 연구 개발에 필요한 여러 해 동안의 기간을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