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때문에 투자자들은 시장 붕괴에 휘말렸지만, 미국의 일부 억만장자는 붕괴 전에 팔아 넘긴 실화

미국의 부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올해 초부터 수백만, 그중 몇몇은 심지어 수십억 달러의 순자산을 잃었습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따른 시장 변동입니다. 하지만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발표하기 전에 수백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처분한 일부 부자들은 더 큰 손해를 입는 것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평균적인 투자자와 달리 부유한 투자자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다르게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메타 CEO 마크 주커버그, 오라클 CEO 사프라 카츠, JPMorgan CEO 제이미 다이먼 등은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은 주식을 매도한 TOP 10 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워싱턴 서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TOP 10 인사가 팔아치운 주식은 총 2800만주에 달하며, 이는 약 39억달러에 해당합니다.

매력적인 점은 이 시기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한 4월 2일 이전이라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후 많은 관세 계획을 변경하였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업 임원들은 일반적으로 정기적인 간격으로 주식을 매도합니다. 따라서 이 TOP 판매자들이 관세 발표를 앞두고 먼저 나가려 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타이밍 때문에 그들이 몇 주 후에 팔았다면 주식 보유액에서 더 큰 손실을 입었을 것입니다.

주커버그는 1분기 동안 거의 7억3350만달러 상당의 주식, 즉 110만주를 팔았습니다. SEC(증권거래위원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이 매도는 메타 주식이 대부분 6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던 1월과 2월에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메타주식은 올해 들어서부터 약 11% 하락한 530달러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메타 주가의 하락은 주커버그의 순자산을 올해 초부터 대략 300억달러 가량 줄여 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화요일 기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판매 후에도 주커버그는 메타의 총 주식 중 약 13%인 3억4200만주 이상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커버그의 재산 감소는 트럼프 정부와의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그와 그의 회사의 노력을 감안할 때 특히 눈에 띕니다. 이는 회장 취임식에 기부하고 참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2021년 1월 6일 국회 공격 후 그의 계정을 정지한 사건에 대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2500만 달러 합의, 그 중 2200만 달러는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 설립 자금을 조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카츠는 오라클에서 705백만 달러 상당인 380만주를 팔았으며, 다이먼은 JPMorgan에서 233백80만 달러 상당인 86만주 이상을 팔았습니다. 다이먼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으로 인해 경제 침체가 “가능성 있는 결과”라고 경고하였습니다.

1분기에 매도한 주식 가치를 기준으로 TOP10 내부 판매자는 주커버그, 카츠, Palo Alto Networks CEO Arora Nikesh, Nutanix Director Max de Groen, Axis Capital Holdings Director Charles Davis (Davis is chairman and co-CEO at Stone Point Capital where he sold), Palantir President Stephen Cohen, Dimon, Tempus AI CEO Eric Lefkofsky, Netflix Co-CEO Ted Sarandos 그리고 Dutch Bros Chairman Travis Boersma입니다.

한편 Dutch Bros의 트래비스 보어스마의 직위에 대해 오류로 기재된 사항이 있어 수정하였음을 밝힙니다. 그는 공동 창립자이며 현재 회장입니다.

미국 경제와 글로벌 이슈, 그리고 세계적인 기업들의 뉴스를 살펴보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전에 대규모 주식을 처분한 이들 부호들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큰 손실을 피할 수 있었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특별한 정보를 알고 있었다기보다는, 그저 부유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사례를 통해 우리는 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이슈가 어떻게 기업 뉴스와 연결되며, 결과적으로 개인 투자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시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해석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