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의 암호화폐 사업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호텔과 카지노 사업에 대해 벌어졌던 윤리 논란은 이제 비교적 소규모로 여겨질 정도입니다. 최근 트럼프 가족은 “미미 코인”과 자체 토큰을 발행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교환소를 포함하여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채굴 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곧 일반 시장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 가족이 암호화폐 산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재정적 이익의 가능성을 크게 확대시켜줍니다.
또한, $TRUMP 미미 코인의 최상위 보유자들을 위한 개인 저녁 식사 경매가 마감된 사건 역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식사 경매는 그동안 미국 대통령이 참여한 가장 명백한 유착 시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합니다.
더 나아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아부다비 정부 백업 벤처 펀드로부터 20억 달러의 예금을 확보하기로 한 계약을 체결하였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입법을 지원하는 상원 입법 작업에 지장을 초래하였습니다.
암호화폐가 가져오는 익명성과 규모 때문에, 백악관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부패 가능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 미국 성인 중 겨우 17%만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거나 거래해본 경험이 있다고 하지만, 이번 사태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암호화폐와 연관된 각종 비즈니스 모델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그것이 정치와 어떻게 상호작용할지는 많은 이슈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막대한 자금이 오고 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부정과 부패의 스케일은 우리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수준일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국 정부와 규제 기관은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할지, 그리고 기존 금융 시스템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커다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