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의 관세로 세계를 재설정하고픈 꿈, 그 꿈이 현실이 될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제조업의 부활을 강조하면서 미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컴퓨터 칩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제품의 생산을 약속하는 기업들을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는 실행보다는 말에 가까웠고, 실제로 글로벌 경제 질서를 단기간에 뒤흔든 결과로 혼란과 의심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유럽연합(EU)의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우리가 알던 서방 세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미국은 여전히 거대한 경제력을 자랑하지만, 중국과 유럽연합 역시 각각 18조 달러와 약 19조 달러의 GDP로 급속도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WTO 회원국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하며, 나머지 87%는 다른 회원국들 간의 교역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하여, 미국 외에도 많은 교역 파트너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하에서 도입된 고율의 관세 정책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으며, 결론적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정책 변경은 기업과 국가들에게 커다란 도전 과제를 안겨주었으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큰 우려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이러한 변화가 근본적인 정책 변화임을 인정하며, 현대 경제에서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발언 후 주식 시장은 급락하였으며, 평소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중앙 은행가가 경제 질서 변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입니다.

그 외에도 중국은 이미 미-중 무역전쟁 때부터 다른 교역관계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EU와의 교역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 및 기타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특정 규칙과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는 유럽의 태도가 재차 중요성을 갖게 되었다고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언급합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아래에서 시작된 보호주의적 정책 변화는 단지 한 나라의 내부 문제를 넘어 전 세계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구조 전반에 걸친 재정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경제적 연결성과 함께 예측 가능성 및 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질서 속에서 각국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