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쇼룸에서 이어지는 시위, 도지코인과 연관된 일론 머스크에 대한 역풍 5주째

일론 머스크가 사회를 주도하다 보면 어디서든 반감이 일어날 수 있는 법입니다. 자동차 업계의 혁신기업 테슬라의 CEO인 그가 국내외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문제로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테슬라 테이크다운’ 운동이란 이름으로 동네에서 시작된 시위들이 전미적으로 번져나간 이유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급작스레 불발한 이번 ‘테슬라 테이크다운’은 아무리 사이버 세상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일론 머스크라도 실세계에서는 강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 부처 중 하나인 DOGE의 책임자로 임명되어, 관료체계 개선과 예산 조정을 집행함에 따라 서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준 것이 큰 공분사항입니다.

아름다워야 할 시민 참여 활동도 변화와 저항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민들은 ‘테슬라 차를 팔아라’ 혹은 ‘테슬라 주식을 버려라’라는 구호로 일론 머스크에게 항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테슬라에서 큰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시위 움직임은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인 알렉스 윈터와 보스턴 대학교의 조안 도노반 교수가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이미 28개 주와 워싱턴DC에서도 기구화된 조직력으로 테슬라 매장 주변 시위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마릴랜드 록빌에 있는 테슬라 쇼룸에서 열린 시위는 출동한 사람들 수가 전주와 비슷한 400여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운동 초기에 비해서는 급증한 것입니다. 이 중 한 명인 환경보호국 전 직원 카렌 메치스 여사는 “공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이런 움직임이 성장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경제, 사회 분야 어디든 모든 것을 바꾸려는 일론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가 미국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주식은 계속 가지고 있으라”며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결국 테슬라 주식은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일론 머스크는 여전히 세계 최대의 부호로 남아있습니다. 그는 약 411백만 주의 테슬라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 지분의 13%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이번 ‘테슬라 테이크다운’ 운동으로 인해 사람들은 점점 그의 입장에 의문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판매 정보 사이트 에드문즈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16일까지 2017년형 이상의 테슬라 차량 판매비율이 전체 중 거래 비율의 1.4%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증가한 판매량입니다.

기업 뉴스나 글로벌 이슈로서 시민들의 반응은 “우리가 그를 귀찮게 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확실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일 겁니다. 그가 테슬라 CEO로서 어떻게 대응하게 될지, 우리 모두가 주목해야 할 글로벌 이슈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