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 이곳에서 새벽마다 혼자서 달리는 녹슨 기관차를 본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유령 기관차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분당선에서 서울로 가는 길, 집으로 향하는 많은 사람들이 목격한 이상한 광경에 대한 실화입니다.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는 장소를 공포와 리얼리티가 조합된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공기업인 한민수(가명)씨는 밀린 일 때문에 늦게까지 회사에 남았다가 서울방면으로 가는 지하철을 탑니다. 시각은 이미 자정을 넘어 새벽으로 접어든 시간. 역사는 거의 비어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며 여유롭게 앉아 있는 민수씨의 눈앞에 한 대의 기관차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 기관차는 어딘지 모르게 오래된 것 같습니다. 상이한 부분도 많고, 비틀린 철조망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냥 낡은 기차인가…”라며 민수씨는 창밖을 바라보았지만, 어두운 터널 안에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기관차가 출발하자, 그 내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마치 슬퍼하는 것 같은, 우는 소리였습니다.
민수씨는 당황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보니, 거울처럼 번쩍이는 유리창 너머로 그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람의 모습이 아닌 ‘유령’ 같은 존재들이 웁니다. 공포에 휩싸인 민수씨는 지금 자신이 탄 것이 정말 4호선인지 의심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집에 돌아와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역사를 조사해본 민수씨. 그 결과로 알게 된 사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1969년에 개통된 4호선은 처음 서울과 교외를 연결하는 목적으로 설치되었고, 그 때 사용한 기차 중 일부는 사실상 폐기 조치된 채로 방치되어 있었다는 사실. 이런 오래된 기관차가 지금도 운행중이라면 정말 유령 기관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수씨의 경험을 공유하니 다른 독자들도 비슷한 체험담을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모두들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서울 지하철 4호선에 대한 미스터리를 제기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꺼림칙한 질문이 남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만 볼 수 있는 유령 기관차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가?” 이 질문의 해답은 결국 각자의 상상력과 경험이 답해주게 됩니다.
당신이 늦은 밤에 혼자 타게 되는 그 기차안. 거울처럼 번쩍이는 창밖, 그리고 나오지 않아야 할 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이 바로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유령 기관차’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