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죽여야만 했다.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녀가 내 옆에서 이불을 잡아당기며 웅크릴 때면, 마치 나를 조여오는 공포의 숨결과도 같았다.” 부산 서면. 이곳에 하나 있는 많은 오피스텔 중 한 건물이 있다. 일명 ‘유령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로 알려진 그 곳.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서면 주민인 김지현(가명)부터 시작된다. 지현이는 그 동네에 새로 생긴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처음엔 아무런 문제 없이 시간이 흘러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졌다.
깊은 밤, 자신의 집에서 드는 낯선 소리에 깨어난 것. 그것이 바로 시작이었다. 창문을 닫아도 계속해서 들려오는 소리에 지현이는 두렵게도 됐다. 그 후부터 앞서 언급한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성’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다.
지현이는 그녀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녀가 이 오피스텔에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현관문을 여는 소리, 발소리, 숨소리… 그러나 문제는 그녀가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는 것이다. 지현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 그것은 결코 상상력의 일환이 아니었다.
끔찍한 이야기들은 계속되고, 심지어 서면에서 대학을 다니던 학생까지도 이 끔찍한 경험에 휘말린다. 평범하게 공부하던 날, 갑자기 친구로부터 유령오피스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무시하던 학생도 마침내 기괴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밤새워 공부하느라 집에 돌아갈 시간도 없던 어느 날 밤, 학교 근처 커피숍에서 작업하던 그에게 누군가 귓속말로 말했다. “저 오피스텔에선 매일 밤이 끔찍해.” 하지만 학생은 당황하지 않았다. ‘하나의 도시 전설’ 이라고 생각한 그는 다시 공부에 몰두했다.
그러나 곧 그 자신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한밤중, 깊은 잠에서 깨어난 그는 희미한 조명 아래, 바닥에 길게 뻗은 그림자를 발견한다.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그곳에서 일어난 죽음, 소리, 유령 등 의문이 가득한 장소인 서면 오피스테르의 신비. 그러나 아직 어떠한 해답도 찾아지지 않았다. 이제 여기서 대화는 당신에게 넘긴다. 이런 비밀스러운 현상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유령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펼쳐지는 진실의 탐구, 여러분은 준비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