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밤새도록 넷플릭스를 보거나 주말이면 늦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면, 조금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이런 습관들이 사실 우리의 건강에 큰 해를 끼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깊은 수면 부족은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의 손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저하, 판단력 감소 등 심각한 인지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뇌 질환인데, 연구팀은 ‘느린파’와 ‘급속 안구 운동(REM)’이라는 수면 중 깊은 단계에서 충분한 수면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면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뇌의 일부가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다양한 감각 정보를 종합하는 역할을 하는 ‘하부 정곡부’라는 뇌 부위가 손상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발견이 가능했던 건, 바로 깊은 수면 중에 뇌가 독소를 제거하고 REM 수면 중 감정을 처리하며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고 기억을 정리하기 때문입니다. 즉, 깊은 수면과 REM 단계에서의 충분한 수면은 우리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깊게 자야할까요? 일반적으로 성인들은 전체 수면 시간의 20%에서 25%를 깊은 수면과 REM 수면에서 보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이 비율은 점차 줄어듭니다.
하지만 잠자리에 누워 있음으로써 그저 ‘더 오래 잠을 자는 것’이라는 해법만이 아니라, ‘끊임 없이 편안하게 잠을 자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풍부한 깊은 수면 시간을 보장하는 방법에는 일관된 잠자리에 드는 시간, 최적화된 수면 환경 및 편안한 루틴 등이 포함됩니다. 이들을 잘 활용하면, 약물 치료 없이도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만의 ‘수면 위생’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밤에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도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환경 또한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데, 차가우면서 어두운 환경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리고 최소 한 시간 전부터 파란 불빛을 차단하고 명상, 요가 등으로 편안함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 대부분의 일상에서 ‘잠’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우리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충분한 깊은 수면과 REM 수면 단계가 우리의 뇌 건강을 보호해주고, 심지어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무서운 질병까지 예방해줄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