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1라운드 픽으로 선택된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신인 선수, 슬픈 운명…몇 시간 만에 어머니를 잃다

지난 주 스포츠 세계는 NFL(National Football League) 초안 드래프트에서 발표된 대박 뉴스로 한동안 와글와글했습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2025 NFL 초안 드래프트에서 디럭 하몬을 21번째로 선택한 소식인데요. 그런데 이 고지식하게 보이는 행운의 순간은, 동시에 가슴 아픈 안타까움을 동반하는 사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디럭 하몬의 어머니, 티파니 세인이 그의 이름이 발표된 몇 시간 후에 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디럭 하몬은 초안 드래프트가 발표됨과 동시에, 어머니가 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매우 쓴단 맛이다. 나의 엄마는 지금 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지지하고 있다”라며 어렵게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당신들과 통화를 마치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그녀에게 아들이 초안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라며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병원에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인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내 전체적인 인생을 회상해보면, 어머니는 나의 ‘바위’였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항상 큰 용기를 주었고, 2,000마일이 넘는 길을 건너 미국 오리건 대학으로 가서 축구 꿈을 이루도록 격려했습니다.” 디럭 하몬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유년 시절부터 어머니가 여러 차례 뇌 수술을 받았음을 알고 있었으며, 그동안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결정이 엄마를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살아왔습니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던 중, 그녀는 내가 지금까지 내린 모든 결정은 그녀를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스스로를 위한 결정을 내릴 때라고요.”

그래서 그는 오리건 대학으로 가서 축구 선수로서의 꿈을 이루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리건 대학에서 뛰는 동안, 그는 어머니가 항상 자신의 마음속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지난 시즌 로즈볼에 출전하기 전, 그는 자신이 받은 NIL(선수명의 이미지와 상표를 활용한 수익) 돈 중 가장 큰 구매는 어머니와 그녀의 휠체어를 위한 밴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드래프트에 임하면서 하몬은 엄마에게 모든 것을 돌려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녀 때문에 나는 여기 있는 거야.” 하몬이 ESPN에게 말했습니다. “나를 이 곳까지 오게 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해준 사람은 그녀입니다. 엄마를 사랑해요. 나는 너무 감사해요.”

하몬은 오리건 대학에서 한 해 동안 모든 게임에서 선발로 나섰으며, 미국 전체에서 2번째로 호평받는 내야 수비수였습니다. 그는 2024시즌에 총 55회의 압박을 기록하면서 손실로 이어지는 태클 10.5회, 색 5회, 그리고 총 태클 45회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하몬은 펌블 2회를 강제하고 회수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스틸러의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헤드 코치인 마이크 톰린이 드래프트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시작은 안에서부터, 전선에서 시작되며, 이 남자는 런과 패스 공격에 대해 우월성을 보여주기 위해 그 공간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받아들일 수 있음에 대해 정말로 기뻐합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디럭 하몬은 지난 금요일에 피츠버그에서 스틸러스에 의해 소개될 예정이었지만, 어머니의 사망으로 인해 해당 기자회견은 연기되었습니다.

잔인하게도, 성공과 비극이 한꺼번에 찾아온 디럭 하몬의 사례는 분명 쉽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가 어머니를 위해 이룬 꿈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함께 응원하고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그의 아픈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려나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