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작년에 ‘Apple Intelligence’라는 AI 기능을 도입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 제품 출시 지연과 기능적 한계로 인해 시장과 소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애플은 오는 월요일 개최되는 연례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WWDC)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AI 분야에서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증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WWDC에서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와 같은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 발표보다는 기존 디바이스의 새로운 기능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애플의 AI 전략과 관련된 진전이 주목됩니다. 애플은 현재 자신들만의 독특한 AI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컨퍼런스에서 그러한 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큽니다.
구글과 같은 경쟁사들은 이미 사용자의 요청에 답변하거나 정보를 요약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용자 대신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애플은 여전히 그런 면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WWDC에서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자사의 모델을 개방하여 비-애플 앱들도 텍스트 요약 등의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구글, 삼성, 메타와 같은 회사들은 스마트 글래스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장치에 투자하며 미래 기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 속에서 애플만이 유일하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완벽히 통제하는 모바일 기기 회사로서, 그들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공급함으로써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WWDC는 애플이 AI 분야에서 얼마나 멀리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입니다. 만약 애플이 제대로된 AI 기능을 성공적으로 도입한다면, 이것은 iPhone 업그레이드를 장려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아이폰 16 성능 보고서가 ‘Apple Intelligence’ 서비스 지원 지역에서 더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AI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AI 분야에서 후발 주자인 만큼 애플의 움직임은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진행될 수도 있는 변수입니다. 핵심은 사랑받는 제품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그 제품들을 똑똑하게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가 곧 목격하게 될 애플의 전략과 결과가 향후 몇 년간 기술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일은 매우 흥미로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