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감옥으로 추방된 한 남자, 판사는 이를 ‘완전히 무법’이라 판단하다.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야 할 그의 D-day

미국 행정부가 실수로 엘살바도르의 고위험 감옥으로 추방된 메릴랜드 남성을 다시 미국으로 송환해야 한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더 이상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었으며, 그의 사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처음으로 인정된 오류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시작은 Kilmar Armando Abrego Garcia라는 이름의 남성이 차 안에 5살짜리 자녀와 함께 있을 때 연방 요원들에 의해 체포되면서 부터입니다. 정부는 Abrego가 MS-13 갱단의 일원이라고 주장했지만, 그와 관련된 법정 증거는 없었습니다. 앞서 2019년에는 이민 판사가 Abrego에게 보호 지위를 부여하여 그를 엘살바도르로 송환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국토안보부는 Abrego가 인신매매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면서 그의 범죄자 신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해당 지역 법원에서는 이러한 혐의가 명확하지 않고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Abrego의 추방과 구금은 모두 법적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Abrego의 체포와 추방 과정에서 드러난 미국 정부의 처리 방식은 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그 결과로 미국 법무부에서는 담당 변호사 Erez Reuveni를 직무에서 해제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 학생 비자 취소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 내 여러 대학교에서 국제 학생들이 갑작스럽게 비자를 박탈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사추세츠 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비자 상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이민자들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많은 사회적 논란과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인 인권 존중과 법적 절차 준수가 중요함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각각의 사건마다 개인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로, 정치보다는 인간성과 정의가 우선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