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헐리웃 배우로 알려진 리처드 체임벌린이 90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그는 주말에 뇌졸중 후유증으로 하와이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체임벌린은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연기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영화, TV 시리즈, 미니시리즈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였습니다. 그는 배우뿐만 아니라 가수, 군인, 화가, 작가까지 모든 분야에서 활약했습니다. 그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려진 것은 1960년대에 방송된 NBC의 드라마 ‘Dr. Kildare’에서 젊고 잘생긴 의사 역할을 맡아 평론가들과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스타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60년대 이후로도 체임벌린의 인기는 계속해서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1970년대부터는 영화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여 찰튼 헤스턴과 제이슨 로버즈와 함께 ‘Julius Caesar’를 비롯해 여러 히트작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는 1980년대에는 미니시리즈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미니시리즈의 왕”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미니시리즈의 왕’이라고 불린 체임벌린은 1980년 ‘Shōgun’, 1983년 ‘The Thorn Birds’ 등 흥행작에 주연으로 출연, 각각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그는 1996년에 TV 영화 ‘The Thorn Birds: The Missing Years’에서 원작의 역할을 재현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그는 1988년 ‘본 아이덴티티’의 첫 화면 버전에서 제이슨 본 역할을 맡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90년대 이후로도 다양한 영화와 TV 영화에 출연하여 꾸준히 활동하였습니다. 그는 2000년대에 들어서도 “윌 앤드 그레이스”, “드루 캐리쇼” 및 “데스퍼릿 하우스와이브” 등 많은 현대 코미디 드라마에 게스트 출연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녹음 아티스트로서의 짧은 경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My Fair Lady’에서 헨리 히긴스 역할과 ‘Breakfast at Tiffany’s’에서 메리 타일러 모어와 함께 브로드웨이를 무대로 활약한 적도 있습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2019년 드라마-미스터리 영화 ‘Finding Julia’였습니다.
체임벌린은 고등학교를 졸업 후 포모나 대학에서 예술 학사 학위를 받고 미국 군에 입대하여 한국에서 병장으로 제대하였습니다. 그의 동반자인 마틴 래벳이 CNN에 전한 바에 따르면 체임벌린은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의 결여를 슬퍼하고 있다.
체임벌린의 서거는 TV 드라마와 영화계에 큰 상실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는 연기자로서 다양한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작품을 통해 그는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무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