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홍역 등 각종 질병 치료법 재검토를 위해 CDC에 전격 요청

미국 보건복지부(HHS)의 로버트 F. 케네디 장관이 기관 전체에 대해 ‘과학적 접근’을 통한 홍역 등 각종 질환의 치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약물 뿐 아니라 비타민 같은 대체요법까지 다루게 될 것입니다. 당장 생각하면, “홍역? 그거 예방접종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겠지만, 실제로 미국 내에서는 예방접종을 선택하지 않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HHS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여전히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홍역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홍역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케네디 장관 역시 공개적으로 홍역 백신 접종을 장려하며, 동시에 이것이 ‘개인의 선택’임을 명확히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명서에서 “우리는 미국 내 일부 개인과 지역사회에서 백신 접종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저희의 약속은 예방접종 상태와 관계 없이 모든 가정을 지원하여 홍역으로 인한 입원, 심각한 합병증, 사망 위험을 줄이는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HHS 장관 케네디는 기관 전체를 동원해, 홍역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치료를 위한 과학적 접근 방법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이는 단일 또는 다중의 기존 약물과 비타민, 그 외 요법들을 결합하여 진행될 것입니다.” 라는 성명서가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전국 각대학과 협력하여 프로토콜 개발, 테스트 실행,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치료제들에 대한 새로운 사용 승인을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게 됩니다.

하지만 서부 텍사스를 중심으로 복수 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홍역 유행이 800건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케네디 장관이 계속해서 도미 오일, 항생제 클라리트로마이신, 스테로이드 부데소니드 등 비전통적인 치료법에 강조를 두고 있어 백신 접종 촉진을 위한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CDC는 중증 환자의 경우 보충산소와 수액 치료를 제공하여 환자가 가장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입원 상태인 중증 홍역 환자들에게는 의사가 투여하는 비타민 A 2회 복용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타민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에게 가장 유용하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예방접종은 결국 질병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이며,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 현실 속에서 질병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비록 비타민 A나 약물 치료가 홍역을 완치시키지는 못하지만, 질병의 심화를 막고 환자들이 질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는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각 사람의 건강은 개인의 선택에 크게 좌우되며, 그 선택이 가장 올바른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교육의 중요성 역시 부각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