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소비의 변화로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광고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TV에서부터 도로 위의 광고판까지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광고에 대해 과연 얼마나 관련성을 가지는지, 즉 이 광고가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종종 ‘광고가 너무 천천히 로딩되어 영상 컨텐츠를 제대로 볼 수 없다’거나 ‘광고가 멈추거나 아예 로딩이 완료되지 않아서 영상을 계속 보지 못한다’ 등의 문제를 경험하곤 합니다. 물론, 광고가 시작된 후에도 본격적으로 컨텐츠를 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때때로 “왜 이런 광고들이 나에게 계속 표시될까? 내게 진짜 필요한 정보인가?”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상황에서 “이 광고의 소리가 너무 크다”거나 “기타 문제가 있다”는 불만을 가지게 되며, 이로 인해 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점점 커지곤 합니다.
하지만 광고는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정보를 획득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발견하는 데 필요한 도구이기도 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광고가 얼마나 자신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방법은 본인의 선호와 싫어하는 것들을 정확하게 알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본인에게 맞는 광고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나와 관련된 정보를 담은 광고일수록 관심을 끌 수 있으므로, 보다 효과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고민해보는 것입니다. 과연 이 광고가 나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 내 일상에서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광고를 바라보게 된다면, 단순히 시간을 잡아먹는 것이 아닌 정보를 얻거나 새로운 가치를 찾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필터를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에게 진짜 필요한 광고인지’, ‘광고의 내용이 나의 일상과 연결되는지’ 등을 체크하는 리스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광고의 정보력을 최대화하면서 동시에 불필요한 광고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을 수 있는 주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하는 광고들 중에서 스스로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 앞선 방법들을 사용하여 좀 더 효율적으로 광고를 소비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광고가 제공하는 정보와 가치를 인지하며, 무분별한 정보 소비 대신 선택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광고는 단순히 판매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우리에게 어떤 정보와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알아보는 과정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