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공화당, 대대적인 세금 개혁안에 집중…알아둘 필요한 점들은?

미국 공화당 하원이 추진 중인 야심차고 범위가 넓은 세금 및 지출 삭감안이 진행된다면, 향후 수년 동안 많은 납세자들의 주머니는 더욱 풍만해질 것입니다. 이 대대적인 개혁안이 기념비적인 메모리얼 데이 전에 마무리될 수 있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하원 금융위원회는 이번 법안에서 2017년 공화당의 ‘세금 인하와 일자리법’ 내 개별 소득세 감면 조항을 사실상 영구화하는 세금 부분을 최근 승인하였습니다. 이 조치들은 현재 납세자들이 이미 해당 혜택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크게 두드러지지 않을 수도 있으나, 만일 이러한 조항이 폐지된다면 다음 해부터 세금 인상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제안서에 따르면, 가장 소득이 적은 계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납세자들은 앞으로 10년간 평균 연방 소득세율이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연간 60,000~80,000달러를 벌어들이는 가계의 경우 세금률은 현재법에 따른 13.1%에서 제안서에 따라 2027년까지 11.4%로 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1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사람들의 세금률은 31.1%에서 28.3%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연봉이 $15,000 이하인 사람들은 ‘포괄적 의료보험 증가 보조금’ 만료에 따라 세금이 증가하여 4%에서 4.8%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제 조항은 하원 전체 표결 전 변동될 수 있으며 상원에서 추가 개정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법안에는 메디케이드 및 식품 스탬프 지출 삭감, 전기 자동차 및 에너지 효율 가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세액 공제 폐지, 연방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 개편 등 일부 미국인의 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조치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큰 어린이 세액 공제 금액을 받게 될 부모, 일시적으로 표준 공제를 증가시킬 노년층, 팁 소득에서 세금공제를 받게 될 워커 등 이 법안으로 인해 혜택을 볼 그룹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많은 시간제 근로자들은 앞으로 4년 동안 초과근무 보수에 대한 연방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많은 자동차 소유자들 역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최대 $10,000의 이자를 공제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세금 혜택은 연봉이 $100,000 이상인 개인과 연봉이 $200,000 이상인 부부에게서 점차 사라질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제안안은 대다수의 납세자에게는 호재로 작용하며, 특히 중산층 및 상위 중산층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주겠지만, 저소득층 또는 일부 특정 계층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세제 개편안의 최종 결과와 그 영향은 아직 미지수이므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