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등 데이팅 앱에서 높이 필터가 유행] 진정한 사랑을 찾는 데 지장이 될까?

틴더가 곧 사용자에게 파트너의 키를 선호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기능은 데이트 앱에서 키 필터를 도입해, 특정 키 범위 내의 사람들과 매치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모든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며, 일부 남성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외면받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데이팅 앱에서의 키 필터는 이미 여러 앱에 도입된 바 있으며, 사용자들이 자신의 이상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이성애 여성들은 상대방 남성이 자신보다 키가 크길 원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여성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오히려 우리의 편견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데이트 앱에서 사람들을 단순히 ‘키’라는 숫자로 판단하게 만듦으로써, 실제 중요한 인간적인 연결을 간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너무나 구체적인 조건을 설정함으로써 이상형을 찾기는 쉽지 않아집니다.

실제로 나타샤 번즈 같은 경우도 그녀의 예전 파트너가 처음엔 그녀의 키 때문에 주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서로 진정으로 마음이 맞아 결혼에 이르렀죠. 사람들이 첫인상에서 바로 ‘키’에 집중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데이트 앱에서의 키 필터 같은 기능들이 우리에게 유효한 선택지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관계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의 진정한 호환성입니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어떤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따라서 키와 같은 외적 조건보다는 내적 가치와 매력에 좀 더 집중해볼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