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하에서 미국인의 해외여행 공포, 그 이유는?

여행업계의 경험 많은 전문가들도 때때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최근 네팔을 기반으로 하는 여행사 socialtours의 창립자 라즈 기왈리는 그의 20년 이상 경력에서 처음으로 미국 고객이 현재 미국 정부 하에서 해외 여행에 대한 두려움으로 네팔 여행 계획을 취소하는 사례를 겪었습니다.

미국의 여러 변화와 국제적인 정세는 글로벌 관광 산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간 동안, 유럽 및 기타 지역에서 미국인들이 받는 인식은 점차 부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이는 미국으로의 여행 수요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구 기관 Tourism Economics에 따르면, 올해 국제 관광객의 방문이 5.1% 감소하고 지출은 1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약 180억 달러의 손실을 의미합니다.

유럽 일부 국가들은 트랜스젠더 및 비바이너리 시민들에게 미국 방문을 자제하라고 조언하기까지 합니다. 한편, 일부 미국인들은 해외 여행 계획에 주저함을 보이거나 이미 여행 중인 경우에도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노마드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시에라 말론은 유럽 여행을 앞두고 평소보다 더욱 긴장된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트럼프가 집권할 때 부끄러운 기분이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무섭다”고 전합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에두아르도 산탄데르 유럽여행위원회 CEO는 최근의 정치적 사건이 유럽으로의 미국인 여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유럽 관광산업에서 아메리칸 마켓은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나 업계 종사자들과 여행자 모두가 현재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기왈리는 업계 차원에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상 중이며, “트럼프 영향 하에서 관광 보호 전략”을 개발하겠다고 포스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리사 반더븐과 같은 경험 많은 여행자들은 외국인과 대화할 때 정치적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 오해를 줄이려 하며, 종종 자신이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관광 산업과 개별 여행자 모두 현재의 글로벌 정세와 국내외 정책 변화에 발맞춰 나아갈 전략과 이해력을 갖추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과의 연결 가능성이 내재된 여행의 본질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서로 간의 이해와 배려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