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당한 방글라데시 전 총리 셰이크 하시나의 당, 선거 참여 금지 당하다

방글라데시의 전 총리인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가 이끄는 구 정당 ‘아와미 리그’의 선거 참여 자격이 철회되었습니다. 이로써 다음 해 6월에 예정된 대선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미래를 내다보는 방글라데시 임시정부가 아와미 리그와 그 계열단체가 온라인 등에서 활동을 금지하는 공식적인 통지를 발표한 몇 시간 후에 나왔습니다. 중재 정부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 박사가 이끄는 단체로, 국내 외교 상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해당 당과 그 지도자들에 대한 법정 재판이 종결될 때까지 모든 종류의 출판, 언론, 온라인 및 소셜 미디어 활동, 그리고 “어떤 종류의 캠페인, 행렬, 회의, 집회(혹은) 회의”를 포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하였습니다. 즉각적으로 시행되는 이 결정으로 인해, 아와미 리그를 지지하는 의견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사람은 체포될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이 공개되었습니다.

아와미 리그는 편파적인 의회민주주의와 폭력적인 쿠데타 및 정치 암살의 역사를 가진 방글라데시의 두 대당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인해 다음 선거에 참여할 수 없게 되면서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현재 인도로 망명중인 하시나 전 총리는 그녀의 15년간의 집권 기간 동안 반란을 일으킨 시위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 사무국은 지난 2월 보고서에서 작년 7-8월 반 하시나 시위 동안 최대 1,400명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와미 리그는 1971년 파키스탄과의 독립전쟁을 주도한 당으로, 하시나 전 총리 퇴진 이후 심각한 압박 상태에 처해있습니다. 시위자들은 그들의 본부인 다카를 포함하여 여러 사무소를 공격하고 불태웠습니다. 그들은 임시정부가 행동대원과 지도자들의 가정과 사업을 공격하도록 군중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전국에서 체포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살해당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유누스 박사는 다음 선거가 올해 12월 혹은 내년 6월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와미 리그의 참여 금지로 인해 대다수의 방글라데시 유권자들이 실질적인 다당제민주주의로 회귀하는 것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이런 상황 속에서 볼 때, 방글라데시의 앞으로의 정치 구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하시나 전 총리에 대한 법적 조치 결과는 민주주의 발전과 국내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