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개: 리사의 코첼라 스타일을 완성한 디자이너에게 당신을 초대합니다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의 고철라 페스티벌에서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솔로 무대가 성황리에 열렸는데요. 그녀가 입고 나온 패션 아이템들은 관객들과 팬들을 한껏 황홀하게 만들었습니다. 리사는 거대한 검정 퍼퍼 재킷으로 등장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어서 그 재킷을 벗어 버리자 마치 도마뱀 같은 비늘 바디수트가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 리사의 무대 의상 디자인을 맡은 것은 LA에 있는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애셔 레바인입니다. 그는 “그녀는 마치 도마뱀 같은 악당이다”라며 “이건 정말 크리쳐(생물체) 하이패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레바인은 여태껏 레이디 가가, 그레이스 존스, 도자 캣,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그림스 등 유명 연예인들의 무대 복장을 디자인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리사의 무대 복장은 기술적으로 매우 고급스러운 것이었는데, 그가 착수한지 한 달도 안 되어서 완성시킨 것입니다.

리사를 위해 커스텀 메이드한 3D 도마뱀 바디 수트는 디지털 재단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제작되었습니다. 레바인은 AI를 이용해 유니크한 기하학적 비늘 패턴을 디자인하여 스튜디오 조각 부서로 전달하였고, 각각의 비늘과 특징들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레바인은 식물성 가죽산업의 혁신가라 자부하는데, 언젠가 악어나 알리게이터처럼 생긴 가죽 상품을 동물 학대 없이 만들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말합니다. “더 이상 우린 동물을 죽일 필요가 없다”며 그는 적극적인 성명을 냈습니다.

그래도 이 같은 파격적인 의상을 만들기까지는 정교하고 꼼꼼한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투명한 비늘과 리사의 어깨에 달린 뿔 하나하나는 50~60시간 가량을 들여 만들어졌습니다.

두 번째 의상은 생물성 발광 곤충과 반투명한 버섯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천년동안 자연을 몸에 입고 왔다”며 레바인은 “하지만 이제 사람들이 찾는 것은 독특함 2.0일 거다”라고 말합니다.

그의 접근 방식은 전생생물과 미래적 기술을 융합하는 것으로, 그는 이미 멸종된 Dunkleosteus Terrelli라는 고기를 모티브로 한 클러치백도 디자인해 보았습니다.

리사가 입은 루미네센트 촉수 각각에는 섬유 광섬유가 내장되어 있어 외계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레바인은 무대 위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아티스트들이 입을 수 있는 기술적으로 진보한 의상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는 비늘 바디수트 같은 특이한 디자인이 일부 연예인들에게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가 찾고 있는 고객은 자신의 작업 뿐 아니라 스타일에서도 경계를 넘어서려는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레바인의 패션 감각과 기술적 접근법은 리사와 잘 어울렸고, 이로 인해 그녀의 코첼라 공연은 독창적인 의상과 함께 더욱 돋보였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볼 수 있는 패션 트렌드 중 하나로 기대해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