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무려 17개의 직업? 그의 다중직 열정에 테슬라 투자자들의 걱정이 커져가는 이유

일론 머스크가 과도하게 바빠진 상황을 호소하고, 테슬라를 위한 그의 집중력이 줄어들자 투자자들이 염려하는 가운데 이에 대해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최근 테슬라 스태프와 함께한 모임에서 머스크는 자신이 지금 17개나 되는 일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상당히 바쁘다’며 심적으로 많은 부담감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직원들과의 회의는 갑작스럽게 잡혔고, 평소처럼 사전에 알리지 않고 당일 낮 9:30분에 급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직접 소통하는 모습은 전례가 없었던 것이죠.

요즘 머스크가 워싱턴DC에서 정부효율성 부서와 함께 일하는 시간이 늘면서, 사내에서 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고 합니다. 머스크가 현장에서 근무하거나 피벗(pivot)할 때 새벽까지 회사에 머무르는 등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기업에 깊게 관여해왔지만, 이제 그의 정치적 활동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직원들과의 회의 이후 테슬라 주가는 상승하였으나, 투자자들은 차량 제조업체가 브랜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머스크가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머스크의 정치활동과 트럼프 정부와의 관련성 때문입니다. 당장이라도 해결책을 내놔야 할 사안이 생겼는데, 그 중요한 타이밍에서 CEO인 머스크의 결단력이 필요한 순간인 거죠.

경제 전문가 다니엘 아이브스는 “사태는 이미 한 사람만이 해결할 수 있는 규모로 커져버렸다”며 머스크에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그렇다면 일론 머스크는 도대체 어디에 있었을까요? 최근 그는 테슬라에 대한 공격과 파괴 행위를 말하며 “TV 보면서 세상 끝날 것 같다”며 공격자들을 “정신병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주식을 붙잡아두도록 격려했는데, 이는 더 밝고 흥미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개적인 모습을 보면 그의 초점은 ‘DOGE’와 트럼프 정부와의 관계에 많이 쏠려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그는 워싱턴에서 종종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비행기를 추적하는 데이터로는 실제로 어디에 있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오늘 우리가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은 그의 위치보다 테슬라에서 소외되어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입니다.

이런 상황에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DOGE와 트럼프 정부와 너무 깊이 관여할 거란 생각은 아무도 못 했다”며 우려를 나타내었지만, 그는 머스크가 테슬라에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황에서 필요한 건 ‘결정 마비’입니다. 머스크가 스스로 CEO 자리를 떠나지 않기 때문에 고위 경영진들은 머스크의 동의 없이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문제점이 발생하였습니다.

머스크가 항상 손으로 챙기는 기업 경영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중 테슬라는 그가 세운 회사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고 할 수 있죠. 이러한 충성심은 테슬라가 널리 알려지고 난 후에도 계속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면, 바이오그래퍼 월터 아이작슨은 2023년 머스크가 테슬라의 자율 주행 시스템인 ‘Autopilot’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들과 간담회를 갖곤 한다고 말했습니다.

거버로스 저버는 “일론이 테슬라를 운영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사람”이지만 이제 회사를 구하기 위해선 통수권을 넘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서도 저버는 머스크가 다시 테슬라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는 “일론은 다른 곳으로 갔다. 그의 역할이 훨씬 커졌고, 지금 세상을 구하려고 하고 있다”며 단언했습니다.

결국, 미래의 테슬라를 위해서는 대표인 머스크가 경영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사회와 정치적 활동에 몰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히 해야 한다는 건 모든 CEO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