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를 지지했던 쿠바 출신 랩퍼 엘 펑키, 분명 그의 영향 하에 있다는 미국 쿠바인들의 추방 위기

토마스 에르난데스는 수십 년간 쿠바 외교 정보기관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한 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다 최근 마이애미 지역 자택 밖에서 연방 요원들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영주권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쿠바 공산당과의 연계를 숨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이민 정책 변경과 함께, 약 300,000명의 쿠바인들이 인도적 임시 체류 허가를 박탈당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추방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중에는 반공주의자 시위의 비공식적인 찬가로 유명한 “Patria y Vida”를 부른 프로-트럼프 쿠바 래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십 년간 쿠바 이민자들은 냉전 법률에 따라 미국에서 거의 자동적으로 난민 지위를 얻고 다른 나라 출신 이민자와 달리 입국 후 1년 만에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상황은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 지지 기반으로 알려진 마이애미의 쿠바계 미국인 커뮤니티 내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은 분열을 일으키고 있으며, 일부는 그를 계속 지지하지만 다른 일부는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공화당 내에서도 몇몇 균열을 보여 주고 있으며, 치열한 정치적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전직 쿠바 국가 요원들의 체포는 트럼프 지지 세력 강화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예로, 호세 짐네즈 하원 의원은 국토 안보부 장관에게 전직 쿠바 국가 요원 및 공산당 관료 명단을 제공하며 이들이 국가 안보와 이민 시스템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되며 추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처럼 동일한 커뮤니티 내에서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와 대응 방법이 충돌하면서 현재 마이애미 소재 리트 하바나 지역은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의 이민 정책 개혁을 지지하긴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러한 것은 아니며 일부는 조용히 자리를 피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변화하는 이민 정책과 관련된 정치적 동맹과 반대 그룹 사이의 긴장은 단순한 법률 변화를 넘어서 커뮤니티 내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장기간 미국에 거주해 온 많은 쿠바인들 사이에서도 불안과 우려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추방과 같은 강경한 조치가 결국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확실히 많은 이변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