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관련된 일련의 폭력적인 납치 사건에 대한 주요 의심 인물 중 한 명이 최근 모로코에서 체포되었다고 프랑스 법무부장관이 밝혔습니다. 여기서 ‘응, 그래서?’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약간만 더 설명드릴게요. 이 납치사건은 단순히 하나의 범죄가 아닌 바로 우리가 자주 접하는 암호화폐 산업과 깊게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범인의 이름은 바디스 모하메드 아미드 바조(Badiss Mohamed Amide Bajjou), 만 24세의 프랑스-모로코 시민으로 파리 외곽 출신입니다. 이를 포함해 수차례 범죄에 연루되어 프랑스에서 수배중이던 바조는 결국 모로코에서 구속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잠깐, 여기서 잠시 멈추고 어떻게 암호화폐와 연결된 것일까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발생한 일련의 암호화폐 관련 폭력 사건들과 바조가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이죠. 그의 범죄 수법은 어떻게 보면 이번 일련의 사건을 암호화폐라는 신생 금융 시장의 새로운 위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1월, 프랑스 중부 지역에서 David Balland라는 이름의 암호화폐 지갑 회사 공동 창립자와 그의 파트너가 납치되었습니다. 공격자들은 천만 유로(약 1143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하며 발란드의 손가락 한 개를 잘라내었습니다. 이 후 발란드 부부는 프랑스 경찰에 의해 구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에는 또 다른 암호화폐 업계 종사자가 납치당하고 그의 손가락 한 개도 잘라낸 사건에서 바조가 연루되었다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더 나아가 같은 달에 프랑스 암호화폐 플랫폼 Paymium의 CEO 딸이 낮 시간대 파리에서 납치를 시도하다 지나가던 사람들에 의해 구출된 사건도 바조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암호화폐로 인해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새로운 종류의 범죄, 특히 납치를 비롯한 폭력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바조 사건은 우리에게 안전하게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교훈으로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은 프랑스와 모로코 간 ‘우수한 법률 협력’의 결과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프랑스 법무부장관 Gerald Darmanin은 바조 체포에 관하여 모로코를 감사한다며 이를 강조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 전반에서 보안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