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H, 다양성 증진 프로그램 및 이스라엘 불매운동을 진행하는 대학에 대한 보조금 중단을 추진하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다양성과 포용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보이콧에 참여하는 대학들의 의료 연구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미국 내 주요 연구 대학들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하버드대학교와 같은 기관들이 이번 조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예정입니다.

NIH는 세계 최대의 공공 의생명 과학 연구 기금 제공자로, 매년 약 3,000개의 대학 및 병원에 60,000건의 보조금을 발행합니다. 하버드대학은 NIH로부터 2024회계연도에 총 4억 8천8백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이는 전체 연방 연구 자금 6억 8천6백만 달러 중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그 중에서도 하버드 의과대학은 1억 7천1백만 달러 이상을 받아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NIH의 결정은 다양성과 포용성 노력을 억제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일환으로, 이미 몇몇 다양성, 건강 격차 및 소외된 집단에 초점을 맞춘 보조금이 취소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법적 도전도 이어지고 있는데, 공중 보건 협회와 노동자 조합 등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의과대학협회(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는 NIH와 학술 기관 간 파트너십이 미국 과학 진보의 핵심이라며, 모든 미국인의 건강 개선을 위해서는 연방 정부의 충분한 연구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방 자금의 삭감은 대학들에 재정적 압박을 가할 수 있으며 S&P 글로벌 평가는 신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NIH의 정책 변경은 아메리카 대학들에게 커다란 도전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으로 미국의 고등 교육 및 연구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며, 관련 기관과 학계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테슬라, 무역전쟁의 덫에 걸렸다. 그 원인은 엘론 머스크에 있다

테슬라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른 많은 미국 제조업체들처럼 테슬라도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지만,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난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그가 트럼프와의 친분을 유지할 경우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기업 이미지가 손상될 위험을 안고 있으며, 반대로 거리를 두면 백악관의 불만을 살 수 있어 어느 쪽도 선택하기 힘든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트럼프 정부의 25% 자동차 수입 관세가 테슬라에게 “사소하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발언하였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 특히 중국과 같은 큰 시장에서의 판매 전략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보복 관세로 인해 높은 가격의 모델 S와 모델 X의 주문이 중단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자율주행 차량, 로보택시 서비스, 저렴한 새 모델 및 인간형 로봇 판매 계획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대한 약속을 지켜내야 하는 압박도 큽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진전이 보고된 바 없으며, 이는 주식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 평가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중국 등 경쟁이 심화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동아시아 제조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머스크가 정부 활동을 줄이고 회사 운영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이러한 상황을 “코드 레드 상황”으로 지칭하며, 머스크가 정부 역할에서 벗어나 전념해야 할 때임을 강조합니다.

결국 이 모든 문제들은 테슬라와 그 CEO인 일론 머스크에게 커다란 도전입니다. 정치적 파트너십과 글로벌 비즈니스 사이에서 균형 잡기는 매우 복잡한 작업이 될 것입니다. 만약 테슬라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르길 원한다면, 분명 내부적으로도 많은 변화와 결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테네시 전학 소동 속에서 UCLA로 입학 결정한 니코 이아말레아바, 그의 선택을 돌아보다

이번 주, 미국 대학 야구계에서 큰 이슈가 있었습니다. 밝힐 수 있는 사실은 테네시대학 축구 프로그램과 그들의 쿼터백인 니코 아말레아바(Nico Iamaleava)가 다소 거친 시기를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20세의 아말레아바는 지난 일요일 자신이 내년 시즌 UCLA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함으로써 그의 미래에 대한 주변의 추측과 드라마를 한때 접게 만들었습니다.

약간의 배경 설명을 하자면,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축구에서 ‘트랜스퍼 포털’은 선수가 현재 소속된 대학을 벗어나 다른 대학으로 이동하길 원할 때 사용하는 방식인데, 최근에 아말레아바가 이 트랜스퍼 포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말레아바가 ‘do-not-contact tag'(접촉 금지 태그)를 붙였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보통 다른 학교와 코치들이 선수를 직접 연락하지 말아달라는 의미로, 선수 스스로 다른 프로그램과의 대화를 시작하려 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전 시즌 UCLA는 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그들은 쿼터백 포지션에서 큰 타격을 입었는데, 이는 지난 시즌 시작 선수인 에단 가버스(Ethan Garbers)와 4성급 신입생 적용자(신입생 미합격자 중 상위 등급) 저스틴 마틴(Justyn Martin)이 메릴랜드대로 전학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말레아바의 이동은 UCLA에게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아말레아바의 행동은 테네시대 축구팀을 둘러싼 일부 논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는 프로그램과의 NIL(이름, 이미지 및 유사성) 계약을 재협상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였으며, 팀 회의와 연습에 참석하지 않았고, 주요한 오렌지색 및 흰색 게임에서도 불참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테네시대 코치인 조쉬 휴펠(Josh Heupel)은 매우 강한 언어로 아말레아바에게 비판을 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펠은 이전 선수들이 깔아놓은 기초 위에서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될 것임을 상기시켰으며, 그는 아말레아바의 결정을 ‘불운한 일’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그가 팀을 위해 한 모든 일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아말레아바는 시작 쿼터백으로 첫 전체 시즌에서 2,616야드를 돌파하였고, 19번의 터치다운과 5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는 최종적으로 CFP 첫 라운드에서 오하이오 주 버커이즈에게 42-17로 패하여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ESPN에 따르면, 아말레아바의 대표들은 Tennessee와의 NIL 계약을 재협상하자고 요청하였으며, $4 million 범위에서 협상하려 했다고 합니다. 만약 그가 Volunteers와 함께 머물렀다면, 아말레아바는 다음 시즌에 대략 $2.2 million을 벌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금전적인 문제가 선수의 전학 결정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입니다.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말레아바와 그의 부모는 테네시대와의 재협상을 원하였으며 이를 위해 최근 모임에서 불참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모두 합쳐져 아말레아바가 UCLA로 전학하게 된 주된 동기라고 추측되어집니다.

결국, 스포츠 세계에서는 비즈니스 요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며, 그것이 종종 선수들의 결정에 영향을 줍니다. 아말레아바의 경우처럼 그의 경제적 가치를 최대화하려는 야구선수들로 인해 NCAA 축구 전체에서 비슷한 동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이 계속된다면 축구 프로그램과 선수들 사이에서 더 많은 재협상과 트랜스퍼가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자신의 가치를 인지하고, 그 가치를 충분히 활용하려는 선수들에게는 환영받을 변화일 것이며, 프로그램과 팀에 대한 충성심을 중요시하는 팬들에게는 불만족스러운 변화일 수도 있습니다.

반스와 짧은 만남 끝에, 부활절을 맞아 기쁨 가득한 바티칸 군중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 교황님

지난 주말 동안 이탈리아 바티칸에서 여러 행사가 열렸는데요, 물론 가장 주목받은 것은 88세의 교황 프란치스코가 병원을 나와 처음으로 성당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고 전통적인 부활절 축복을 진행한 일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제이디 반스 미국 부통령과의 만남도 화제가 되었네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양쪽 폐렴으로 위독한 상태에 이르렀다가 회복하여 38일 만에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까진 호흡 곤란으로 오랫동안 말하는 것이 어렵고 목소리를 찾기 위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 요한 대성당 발코니에서 “Urbi et Orbi”(로마와 세상에게)라는 축복을 직접 건넸습니다. 이는 로마 시와 세계 사람들에게 기도하는 비올린지를 포함한 축복으로, 오직 교황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또한, 병원 입원 이후 처음으로 팝 모빌에서 환영하는 교도들에게 인사를 건넸다고 합니다. 당장의 목소리는 매우 힘없어 보였지만 산소 공급을 위해 사용하던 비강 캐뉼라 없이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활절 축복을 진행하기 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이디 반스 미국 부통령과 간단한 개인 회동을 가졌습니다. 외교 정책 차원에서 중요한 만남이었겠지만, 그보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두 사람이 공유하는 카톨릭 신앙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 것입니다.

반스 부통령과 바티칸 고위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 그들의 이민 정책을 혹평해왔는데요. 병원 입원하기 직전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면서, 반스 부통령이 그들의 접근 방식을 변호하는 데 사용한 “ordo amoris”(사랑의 질서)라는 신학적 개념을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직도 병원에서 나온 후에도 의외로 행동력이 뛰어나 보였고, 교리적 역할을 다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당장 의사들은 큰 군중 앞에 서는 것을 피하라고 충고하지만요.

마지막으로, 바티칸은 교황의 부활절 메시지 원문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프란치스코는 가자 지구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인 충돌에 종결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발생 중인 죽음과 파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인간성이 파괴된 상황에서 평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며 양보를 촉구했습니다.

교황의 이러한 메시지는 결국 세상 사람들 모두가 어느 정도는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의 가르침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력을 미치며, 평화롭고 존중받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런 메시지를 얼마나 잘 수용하고 실천에 옮기는지가 문제일 뿐이죠.

홍역 감염된 의사가 아이들을 치료하는 영상, RFK 주니어가 그를 ‘뛰어난’ 치유자로 칭찬하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홍역 사태가 국민의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홍역 유행의 중심지인 세미놀에서는 어린이들을 포함해 수백 명이 감염되어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홍역 바이러스의 확산뿐만 아니라, 이를 치료해야 할 의료진들의 대응 방식에도 있습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의사인 벤 에드워즈 박사는 자신도 홍역에 걸린 채로 환자들을 진료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동영상에서 홍역 발진이 나타난 얼굴을 드러내며, 비공식 클리닉에서 아이들과 부모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은 에드워즈 박사를 만나 그를 ‘비범한 치유사’라고 칭송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우려를 사고 있는데, 공중보건 전문가와 의사들은 에드워즈 박사가 클리닉에 들어간 것 자체가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있다며 비판합니다. 실제로 그의 행동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합리적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더 나아가 케네디 장관은 기존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접종을 독려하기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홍역 치료법을 사용한 의사들을 높이 평가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같은 태도는 그의 장관직 수행에 있어서 공중보걷 관리와 직결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정부 기관의 책임자로서 보다 철저한 공중 보건 위협 관리와 국민의 건강 보호 조치를 마련하지 않고, 개인적인 인식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비판받고 있으며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과 관련 부처는 현재 상황을 진정시키고 예방 접종률을 높여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게다가 유행병이 발생했을 때, 공중보건 위기 속에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과 리더십 발휘는 감염병 예방과 컨트롤에 결정적인 요소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클라호마 시티 폭발 사건, 30년 후 ‘기적의 아기’가 찾아낸 그의 삶의 목적

미국 오하이오주 오클라호마 시에서 발생한 국내 최악의 테러 사건으로 수백명이 부상을 입고, 무려 16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중에는 어린이 19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날 하루만큼은 전국이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고, 특히 당시 겨우 18개월이던 PJ Allen은 몸 곳곳에 화상을 입은 채 구조되었습니다. 이 작은 아기는 간신히 생존했지만, 그의 할머니 Deloris Watson만이 변변찮게 건질 수 있는 식별자인 손자의 배꼽을 보고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PJ Allen은 그 때의 기억이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살아남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전합니다. 현재 그는 Tinker 공군기지에서 항공전자 기술자로 일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의 삶은 여전히 많은 병원 방문과 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그는 자신의 상황을 개탄하기보다는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산다고 말합니다.

1995년 4월 19일의 비극적인 사건 이후로도, 오클라호마 시티 국립기념관 및 박물관은 사람들이 그날의 참사를 기억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기념관은 평화로운 반영 연못 옆에 168개의 청동과 화강암 의자가 있는 ‘빈 의자의 들판’으로 유명합니다. 각 의자에는 희생자 한 사람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많은 방문객들과 학생들이 이곳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이와 같은 공간들은 테러나 폭력 등 우리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회복력과 같은 주요한 가치를 계속해서 일깨워 줍니다. 기념관과 박물관에서는 여러 패널 디스커션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방문객들이 폭력의 해결책이 되지 않음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비극적인 순간도 결국 세월 앞에 점점 희미해지긴 하지만, 오클라호마 시 폭파 사건처럼 큰 충격을 준 사건들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당시를 생생히 기억하는 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 역시 이러한 역사적 사건으로부터 중요한 교훈을 배우며 과거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매년 기념일이 되면 PJ와 같은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은 다시 한번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며 슬픔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러한 기념 행사와 공간들은 사람들에게 과거를 잊지 않고, 무엇보다 인류애와 평화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나그푸르 폭력사태: 이미 세상을 떠나버린 인도의 황제 아우랑제브가 왜 오늘날 수백만의 힌두교도들의 분노를 샀을까?

인도의 역사적 인물 오랑제브 알람기르가 현대 정치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30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존재는 여전히 인도 내 정치적 갈등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랑제브는 명성 높은 무굴 왕조의 제6대 황제로, 많은 이들에 의해 종교적 탄압과 전쟁을 일삼은 폭군으로 기억됩니다. 특히 힌두 사원을 파괴하고 종교 강제 개종을 시키는 등의 행위로 비판받아왔죠. 그러나 동시에 그는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며 무굴 제국을 최대 영토까지 확장한 인물로도 평가 받습니다.

최근 인도에서는 오랑제브를 둘러싼 역사적 평가가 현재의 종교 간 긴장과 맞물려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나그푸르에서 발생한 종교 간 충돌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벌어진 사건이었습니다. 오랑제브의 무덤 철거를 요구하는 극우 힌두 국수주의자들과 이에 반대하는 이슬람 공동체 간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수많은 부상자와 체포자를 낳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인도 전역에 걸쳐 종교적 긴장감을 고조시켰으며, 특히 2억 명이 넘는 인도 무슬림 사회에 큰 두려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오랑제브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단순히 과거를 평가하는 차원을 넘어서, 현재 인도 사회 내 심각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오랑제브 같은 역사 속 인물들을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맥락 속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기준으로 과거의 인물들을 단정 지어선 안 됩니다. 대신, 그 시대의 상황 속에서 그들의 행동과 결정들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현재 인도에서 오랑제브의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종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과거와 현재가 서로 얽혀 복잡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사적 인물 하나가 현대 사회 내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은 우리 모두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 커뮤니티가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대화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RFK 주니어의 검열 논란, 스스로 문을 닫은 NIH 최고 연구원의 결단

이 광고는 당신에게 얼마나 관련이 있나요?” 우리가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질문 아닐까요? 특히 이런 질문은 종종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광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인터넷 상에서 광고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그 중에서도 동영상 광고는 시청자들의 판단력과 주관성을 가장 크게 요구하는 영역입니다. 시청자는 해당 광고가 본인에게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광고 내용이 적절하게 전달되었는지 등을 판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때때로 경험해보셨겠지만, 동영상 광고의 로딩 속도가 느리거나 아예 로딩되지 않아서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감상할 수 없다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혹은 광고가 완전히 로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콘텐츠가 시작되지 않는다면 그

사실 확인: 트럼프의 주장, 일부 주에서 기름값이 $1.98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가스 가격 관련 거짓 정보를 퍼뜨린 사건이 화제입니다. 그는 몇몇 주에서 가스 가격이 $1.98에 이르렀다고 주장하였지만, 사실은 그런 곳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기자로부터 무역 정책으로 인한 상승된 가격을 얼마나 더 경험해야 하는지 질문받았을 때 나왔습니다. 그는 “미국인들이 상황이 많이 좋아졌음을 보았다”며 이 같이 주장하였고, 몇몇 주에서 가스 가격이 $1.98에 달한 것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1.98에 이른 주가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AAA 데이터에 따르면, 수요일 기준으로 평균 가스 가격이 가장 낮았던 두 주인 미시시피와 테네시에서도 가격은 각각 $2.70에 이르렀습니다. 전국 평균은 약 $3.17였으며, 드라이버들은 개별 가스 스테이션에서도 $1.98 이하로 팔리는 곳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가스 가격을 추적하는 회사인 GasBuddy의 분석 결과, 수요일에 $2 이하로 팔린 주유소는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가장 낮은 가격으로 파악된 곳은 텍사스의 한 스테이션으로, 가격은 $2.19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계획을 방어하기 위해 여러 차례 거짓 정보를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 발언에서 그는 식료품 가격이 크게 내려갔다고 주장하였으나, 사실과는 달랐습니다.

CNN이 워싱턴 백악관에 이 사건에 대해 물었을 때, 백악관 대변인인 해리슨 필드즈는 객관적인 답변보다 다른 거짓 정보를 더 추가하는 방식으로 답했습니다. 필드즈는 “대형 도시 버블”에 갇힌 기자들이 “미국 중부 지역”을 방문하여 가스 가격이 역대 최저치임을 확인해 보라고 권하면서, 오늘날의 가스 가격이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보다 50센트 가량 낮다고 정확하게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필드즈의 주장에는 불성실함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가스 가격은 과거 여러 해와 비교해도 인플레이션을 고려해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예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때나 1990년대의 경우 국내 평균가가 $1 이하로 떨어진 적이 있는데, 그 때의 구매력을 고려하면 2025년 3월에 $1.94에 해당합니다.

GasBuddy의 디한은 이메일을 통해 “현재 가스 가격은 어느 주에서도 최저치 근처이 아니다. 현재 가격은 기록적인 최저치보다 훨씬 높다”라고 전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필드즈는 이 거짓 정보에 대한 추가 질문에 대해 답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사건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방어하거나 상황을 유리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만의 문제가 아니며, 여러 정치인들에게 공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시민들은 본인들이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하기 전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보 제공자는 사실에 기반한 진실된 정보를 제공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거짓 정보는 단기적으로 이길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신뢰를 상실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헬리콥터 관광, 안전할까? 허드슨강 추락사고로 화두되다

뉴욕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하늘에서 바라보는 경험이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그 위험성이 부각되었습니다. 뉴욕에서만 연간 3만에서 5만 건에 달하는 관광용 헬리콥터 비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가족을 포함해 모든 탑승객의 생명을 앗아간 참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번 사고는 관광 헬리콥터가 장착해야 할 ‘블랙박스’와 같은 엄격한 안전 장치들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항공안전 규정 강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 내부에서도 매년 수십 만 건의 헬리콥터 관광 비행이 안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비행 중 치명적인 사고들이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도어가 없는 헬리콥터에서 안전 벨트를 해제하지 못한 채 추락하여 승객 5명이 숨진 사건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항공당국은 보다 안전한 안전벨트 도입까지 해당 유형의 비행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뉴욕 헬리콥터 회사 소속의 기계 고장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인해 전체 운항이 중단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안전 규정의 실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여러 차례에 걸쳐 관광 헬리콥터에도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할 것을 권고했지만, 연방항공청(FAA)은 경제적인 이유로 해당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NTSB는 항공안전 개선을 위한 제안을 하지만 규제 실시 권한은 FAA가 가지고 있어 이러한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AA는 관광항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공중 관광 운영자에게 안전 관리 시스템 구현을 요구하는 새로운 규칙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 시스템 내에서 몇몇 권장사항이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이러한 결정들은 종종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와 잠재적인 리스크 감소 사이에서 고민하는 결과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FAA 안전 검열관 출신인 다비드 소우시(David Soucie)는 어린이 좌석 구매 의무화와 관련된 분석에서 오히려 반대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일하는 조종사들은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안내자 역할까지 겸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 비행 규칙 지역으로 지정된 뉴욕과 하와이 같은 곳에서는 보다 철저하게 조직된 출발점과 정해진 절차를 따르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헬리콥터 관ꑑ 비행을 고려 중이라면, 비행 전 해당 회사의 안전 기록과 평판을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올바른 규정 준수와 조종사의 충분한 훈련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항공 여행, 특히 공중 관광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선택하기 전 그 위험성과 안전 대비책을 잘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여행자가 안심하고 하늘로 나아갈 수 있는 날까지 정부와 업계 모두가 더욱 협력하여 제대로 된 대비책 마련에 힘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