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게 기부한 기술산업 지도자들, 이제 그들은 수십억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최근 테크 기업들이 겪고 있는 급격한 가치 하락은 미국 경제정책의 변화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그로 인한 불확실성이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한 여러 대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들어, 메타(Meta)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 애플(Apple)의 CEO인 팀 쿡, 구글(Google)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 테슬라(Tesla)의 CEO인 일론 머스크, 아마존(Amazon) 창립자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기업들은 무려 1.8조 달러에 달하는 시장 가치를 잃었습니다. 이는 각 기업들이 아시아에서 부품을 조달하고 제품을 조립하는 공급망에 중점을 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 때문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정지를 발표함에 따라 장기적인 경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기술 수익을 최대 25%까지 축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재산에서 1430억 달러가 사라졌으며, 이는 테슬라 주식의 급락과 그의 정부 내 역할로 인한 비판 때문입니다.

미국 내에서 생산 시설에 대한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애플도 예외는 아니어서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외국 시장에서 많은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관세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메타는 저커버그가 트럼프 친화적 변경사항을 도입하면서 초기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유명한 공화당원을 회사 최고 정책직에 배치하고 전문 팩트 체커들을 해고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했습니다.

결국 이번 경제적 손실은 단기간 내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현재로서는 모든 기술 부문이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큰 경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사용자 및 광고주가 지출을 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실리콘 밸리 거물들이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워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비즈니스 혜택들—예를 들어 규제 완화나 반독점 압박 감소—은 결국 그들에게 예상치 못한 경제적 손실로 돌아왔습니다. 섣부른 정치적 선택이 기업 운영에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목격하는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외국 정상들의 유혹 속, 트럼프의 ‘맞춤형’ 관세 제도 채택 이야기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다국적 기업 CEO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에 따른 협상을 시도하기 위해 백악관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전 세계에 부과될 새로운 관세를 앞두고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각국에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요구하며, 단순한 무역 문제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회사와의 협력, 에너지 구매 증가, 국제 마약 거래 단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미중 무역 관계도 중요한 화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생산하는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의 생산 중단을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을 요구하며, 이는 글로벌 마약 전쟁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상호 보복 관세를 올리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가오는 관세 부과에 맞서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각국의 리더들 사이에서 최종 결정권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즐기는 듯 보입니다. 그는 “나만큼 많은 나라들과 빠르게 협상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신감과는 별개로 실제로 각국과의 합의가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이번 관세 정책에 대한 입장이 일관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는 고율의 관세를 영구적으로 유지하길 원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시장의 혼란을 우려해 절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내부 의견 충돌은 향후 무역 협상에서 미국의 입장이 계속 변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으나, 장기적인 글로벌 경제에 대한 그 영향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각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국제 사회가 맞닥뜨릴 새로운 도전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과 같은 중소 규모 경제체들이 어떻게 위치를 확보하고 기회를 포착할 지는 한국 경제와 직결된 문제이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멸종 동물 부활, 콜로사 동물학회 주장: 디어 울프가 다시 세상에 나타났다!

미국의 바이오테크 기업인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Colossal Biosciences)가 고대 DNA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하여 멸종된 동물인 대협늑대(dire wolf)의 새끼 세 마리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물학적 복원(biological restoration)의 한 형태로, 과거에 지구상에서 사라진 종을 다시 되살리려는 ‘디익스팅션'(de-extinction, 멸종 반전) 기술을 실제로 적용한 첫 사례 중 하나입니다.

대협늑대는 약 1만2500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며, 북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던 최상위 포식자였습니다. 그 크기는 현재의 회색 늑대보다 컸으며, 머리가 넓고 털이 두꺼운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탄생한 대협늑대 새끼들은 DNA 상으로는 99.9%가 회색 늑대의 유전 정보를 갖고 있지만, 외형적으로는 원래 종과 유사하게 조작되었습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인 CRISPR을 사용하여 회색 늑대의 유전자 중 일부를 대협늑대의 것으로 치환하는 방식으로, 이들은 실험적인 수준을 넘어서 실제로 비슷한 생김새와 특성을 가진 개체를 창출해 내었습니다. 즉, 종의 완벽한 복원보다는 해당 종이 가진 핵심적인 특성들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러한 기술이 멸종위기에 처한 다른 동물들에게도 적용될 가능성입니다. 예를 들어,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는 붉은 늑대를 보호하기 위해 동일한 기법으로 클론판 개체를 생산한다면, 그 종의 유전적 다양성과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는 붉은 늑대 클론 생성 작업도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험이 가져올 장단점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엄청난 자금과 자원이 소모되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 기술의 부정적인 측면을 우려합니다. 반면 긍정적인 시각에서 보면, 멸종위기 동물 보호 및 유전적 다양성 증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계속해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결론적으로, 대협늑대 디익스팅션 프로젝트는 단순히 과거의 종을 부활시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현대 과학기술이 어떻게 자연보호와 진화의 이해를 돕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적용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바로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비결이라는 최신 연구 결과

건강한 식습관이 장수와 건강 유지에 얼마나 중요한지 궁금하신가요?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주도의 연구 결과가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제시해 줍니다. 이 연구는 1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을 수십 년간 추적 조사하여, 다양한 건강한 식단이 만성 질환 없이 70세를 맞이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참여자들의 식습관을 여덟 가지 건강한 식단과 비교하여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건강에 좋은 음식(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류, 콩류, 불포화 지방)을 많이 섭취할수록 건강하게 나이 들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반면, 트랜스 지방, 나트륨, 설탕 음료 및 가공육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 웰니스 전문가인 리아나 웬 박사는 최소 가공된 전체 식품을 우선시할 것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식품에는 잎채소, 과일, 통곡물 등이 포함되며 이번 연구 외에도 여러 연구에서 이와 같은 식단의 긍정적 효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참여자들이 일부러 특정 다이어트를 따른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식사 습관을 보고하고 연구자들은 그것을 건강한 식습관 패턴과 비교분석했습니다. 여기서 다루어진 여덟 가지 다이어트 방식에는 ‘대체 건강식 지수’, ‘대체 지중해식 지수’, ‘혈압 감소 식단(DASH)’, ‘MIND 다이어트’ 등이 있으며 모두 공통적으로 채소, 과일, 견과류 및 콩류 위주의 섭취를 강조합니다.

또한 중년기에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노년기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시사점을 줍니다. 젊은 세대 역시 조기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결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합니다. 정책 입안자들 역시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 영양 상태 개선과 만성질환 예방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결국 개인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와 공중 보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월간 마담 루머: 교묘하게 대피시켜온 백악관 고문단, 그런데 트럼프는 그녀를 초대했다

라우라 루머, 극우 활동가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공식 자문역할을 한 인물이 최근 백악관에서 트럼프와 중대한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회담은 그녀의 적극적인 제안에 따라 국가안보국(NSA)의 간부진이 해임되는 결과로 이어졌고, 이는 미국 내외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루머는 NSA 간부들의 해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미국 국민에게 축복”이라고 언급하며, 기득권 청산과 정부 내 신속한 조치를 주장해왔던 인물입니다.

루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자로서, MAGA 운동을 충실히 따르지 않는 공화당원들과 기존 정치 집단에 대해 강한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간 동안 백악관과 행정부 직위에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사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 미국 정치 내 파벌 싸움이 격화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초기부터 계속된 비전통적 접근 방식과 관료제 외곽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들의 등장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나 공식 채널보다 개인적 연결을 중시하는 트럼프의 스타일은 그의 리더십 방식과 의사 결정 구조에 있어 독특함을 드러내며, 때로는 예상치 못한 정책 변경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루머와 같은 인물들의 영향력은 정치적 분열만을 가중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전문성과 공정성을 요구하는 국가 안보와 같은 중요 영역에서 갑작스러운 인사 변동은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결국 이러한 현상은 미국 내부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도 그 파급력을 감당해야 할지 모릅니다.

트럼프 정부 하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는 미국 정치가 어느 한 개인의 취향과 선호도에 어느 정도 좌우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것은 다른 나라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각국이 자국 내 정치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숙고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중국 관세 때문에 무산된 TikTok 거래, 트럼프가 금지 조치 시한 다시 연장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매각 또는 금지 법안의 집행을 다시 75일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그가 앞서 언급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기존에 합의된 딜이 중단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틱톡의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에게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하거나 미국에서 금지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국가 안보 우려 때문에 마련된 것으로, 최초 실행 예정일은 올해 1월이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협상을 통해 앱을 유지하길 바라며 집행 지연을 선언했습니다.

집행 연기 결정은 틱톡 사용자들에게는 단기적으로 앱 사용을 계속할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만,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앱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중국 정부는 판매 승인에 대해 거의 어떠한 공개적인 의사도 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트댄스와 백악관 간의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어떠한 합의도 중국 법률 하에 승인될 필요가 있다고 회사 측은 명시하였습니다. 현재로서는 의회가 어떻게 반응할지 불분명합니다. 의회는 이미 대다수가 틱톡이 국가 보안 위협을 일으킨다고 동의한 상태입니다.

트럼프는 “중국과 선의를 가지고 계속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하면서 “우리는 틱톡이 사라지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과 함께 딜을 마무리 지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법학 전문가 칼 토비아스는 첫 번째 연장 자체가 의회의 의도를 위반한 것이며, 이것이 국가 안보를 보호하려던 의회의 본래 의도와 상충된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연장 결정은 해당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단순한 집행 지연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경제적 이익과 국가 안보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으려는 시도로 보일 수 있으나, 동시에 국내외 정치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결정이 장기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글로벌 기업 환경과 국제 관계에 어떤 파급 효과를 초래할지 입니다.

핵심 동맹 회의 불참 예상,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헥세스의 결정에 관해

미국의 국방장관인 피트 헤그세스가 다음 주 브뤼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kraine Defense Contact Group)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대표적인 ‘미국 경제’ 관련 이슈 중 하나가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은 2022년, 러시아의 침략 이후 미국 전 국방부 장관인 로이드 오스틴이 설립한 조직으로, 여러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장비를 제공하는 과정을 간소화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매월 진행되는 이 그룹의 회의에서 미국 국방부의 고위 관료 혹은 국방장관 자신이 의장 역할을 맡았지만, 최근 몇 달간 헤그세스는 영국에게 이 역할을 넘겨주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는 지난 수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와의 군사 및 정보 지원을 적절히 조절해 왔는데, 이러한 행동은 우크라이나를 협상 테이블로 밀어넣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마찬가지로 백악관의 30일간의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이슈’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러시아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에게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였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인 지난주 수요일, 그는 워싱턴 DC에서 회담을 위해 러시아 재정가와 푸틴의 동지인 사람에 대한 제재를 일시 중단하였습니다. 이로써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고위 관리가 워싱턴 DC를 방문한 셈입니다.

더욱이 한편에서는 미국과 서방의 정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상을 성실히 진행할 의지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들에 따르면, 모스크바는 아직까지 전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이길 수 있다고 여겨 지속적인 전쟁을 계속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뉴스’로서 주목받아야 할 점은, 미국 국방장관 헤그세스의 참석 거부 결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이 유럽 안보에 대한 책임감을 점차 잃어가는 것을 보여주며,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NATO 가입 가능성을 완전히 잃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만약 이러한 변화가 계속된다면, 미국과 유럽 간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국제 사회의 안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정책 변화는, 더 넓은 시각에서 보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이처럼 주요 연락그룹 회의에서 자신의 역할을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특히나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긴장감을 완화시키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른 안보 위협은 국제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투자자들이 반응하자 주식 선물 가격이 급락하다

미국 주식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 후폭풍을 맞으며 암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주요 교역 상대국과의 무역 전쟁 속에서 글로벌 경제가 좌우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 왔음을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괄적으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특정 국가들에게는 추가로 더 높은 비율의 관세를 적용하는 등 폭넓은 범위의 관세를 도입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 사실은 장외 거래 시간에 뉴욕증시에서 확산되어 다우지수 선물은 1,100포인트 이상 (2.7%) 하락하였고, 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 역시 각각 3.9%, 4.7% 하락하였습니다.

다만 이러한 패닉 현상은 단지 미국만이 아니라 아시아 주식시장까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결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4% 가까이 급락하였고, 한국 코스피 지수와 홍콩 항생지수도 각각 2.7%, 2.4% 하락하였습니다.

특히 기술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정책이 그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분야입니다. 애플과 테슬라는 장외 거래에서 각각 7%와 6%의 주가 하락을 보였습니다. 두 기업 모두 중국에 많은 공급망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타격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아마존, 나이키, 월마트 등 주요 기업들 역시 5~7% 가량의 주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이들 기업도 마찬가지로 세계 여러 나라와 복잡하게 얽혀있는 공급망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일괄적인 관세 부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해석됩니다.

오랫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신경쓰던 월스트리트는 사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트 자본의 포트폴리오 관리자인 제드 엘러브룩은 “6개월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만큼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트럼프 대통령이 실행하고 있다”며 주식시장 투자자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시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뉴스가 악재로만 받아들여질 이유는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북라이트 자산관리의 CIO인 크리스 자카렐리는 “이번 조치가 다른 국가와의 협상의 시작점일 수도 있으며, 결과적으로 모든 나라에 대한 관세 비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이번 관세 도입 결정이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입니다. 이건 무역 전쟁에 따른 위축된 경제 활동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이 훼손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다시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로 지금 우리는 ‘글로벌 이슈’의 중심에 서있으며, 무역 전쟁이 어디로 발전하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주목해야 할 시기입니다.

아울러 한국 독자 여러분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기업 뉴스와 국내 경제, 그리고 글로벌 이슈까지 상호 연결되어있습니다. 현재 이루어진 변화가 우리나라와 함께 전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이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패션계서 가속도를 올리는 인공지체 트렌드, 그 이유는?

파리 패션위크가 뜨겁게 이야기되는 가운데, 한 디자이너의 오프비트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Duran Lantink은 이번 2025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기형적인 비율과 동물 프린트, 그리고 엉덩이를 드러낸 청바지 등 시선을 사로잡는 스타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그러나 본체에 부착된 조형물(프로스테틱)이 최대 화제였습니다. 우선 모델 Mica Argañaraz가 착용한 섬세하게 조각된 복근 조형물부터 시작해, Chandler Frye라는 신흥 남성 모델이 입은 크고 통통한 가슴 조형물까지 주목을 받았습니다.

Lantink의 대담한 카리스마가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성별 유동성을 장려하는 것인지 아니면 여성성을 조롱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Lantink는 “인간을 인형처럼 다루는 것이 좋다”며 그의 디자인 의도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컬렉션은 단순히 노트한 독특성에 그치지 않고, 패션 산업에서 점점 주목받고 있는 프로스테틱 트렌드와 어우러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Martine Rose, Collina Strada, Balenciaga 등 패션 브랜드들은 모델들을 동물, 외계인, 사이보그로 변신시키기 위해 임플란트, 마스크, 3D 메이크업 기법을 활용하였습니다.

이들 중 스톡홀름 기반 패션 레이블 Avavav는 악명 높은 라텍스 창작물로 유명하며, 실리콘으로 만든 Kim Kardashian의 엉덩이 복제판을 제작하여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패션이 추구하는 ‘변신’은 단순한 아름다움과 개성 탐구에서 벗어나 광대한 문화적 시사점을 낳게 됩니다. 이에 대해 London College of Fashion의 Tanya Noor 교수는 “디자이너들은 아름다움의 기준을 도전하고 변신과 정체성을 탐구함으로써 더 넓은 문화적 시사점을 제시합니다.”라며 메일을 통해 전했습니다.

그동안 고대 이집트에서 쓰여 왔던 인공 발가락부터 로마 귀족이 착용한 첫 인공 다리, 그리고 1860년 미국 내전 이후에 등장한 고급 나무로 만든 다리까지 프로스테틱은 한 때 보조 장치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영화 산업 출범 초기에 들어서며 담배, 솜, 밀랍 등 갖가지 소재를 활용한 조형물들이 등장하면서 예술과 오락의 목적으로도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악명 높게 유명한 헬러윈 의상 제작자인 Don Post는 고무 마스크를 상업화하여 ‘The Godfather of Halloween’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후로는 연극 배우와 일반인 모두가 사실감 있는 얼굴 마스크를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드래그(Drag) 공연에서도 가슴판과 엉덩이 패드 등을 통해 다양한 여성성을 표현하는 데에 프로스테틱이 활용되었습니다.

오늘날, 프로스테틱은 보다 현실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사용되며 팝스타 Doja Cat의 2023 메트 갈라 출장부터 Sabrina Carpenter의 2024 VMA 공연까지 적용되어 왔습니다. 이처럼 Lantink만이 성별 규범을 도전하는 프로스테틱을 사용한 것은 아니었고, 많은 남성들이 가짜 유방을 착용하며 반대로 이루어진 예시들도 있습니다.

패션 산업에서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품에 제시하는 주장과 일치하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프로스테틱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얼국 재수술과 필러가 일상화된 현재, 패션계에서는 특정 부위를 강조하거나, 기존의 아름다움 기준에 도전하기 위해 프로스테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프로스테틱이 패션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화장보다는 예술’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화장은 특징을 강조하거나 숨기기 위해 은밀히 사용되지만, 패션 쇼에서 사용되는 프로스테틱은 종종 주목받을 목적으로 디자인됩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컨텐츠와 바이럴한 순간을 만드는 욕구가 패션과 프로스테틱의 조합에 잘 부합합니다.”라고 Noor 교수는 말합니다.

패션이 항상 정체성 게임에 관한 것이었다면, 프로스테틱은 이를 다음 단계로 밀어붙입니다. Collina Strada의 창립자인 Hillary Taymour는 “왜 옷 스타일링에서 멈춰야 하나요? 신체도 스타일링할 수 있습니다.”라며 그녀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Alexander McQueen의 1999 봄/여름 쇼에는 선수 출신의 파라올림픽 선수가 조각된 인공 다리를 착용한 모습을 선보였고, Zhongzhi Ding 디자이너는 스펀지로 만든 실제 작동하는 요도가 부착된 청바지를 제작해 성 전환을 원하는 남성들의 성별 자아를 인정하는 의류를 보여주었습니다.

프로스테틱에 대한 관심은 신체 이미지에 대한 불안감과 연관되어 있으며, “미래에는 더 많은 신체 부위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스테틱에 대한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Zhongzhi Ding은 예상합니다. Taymour 역시 프로스테틱이 얼굴과 손을 넘어서 ‘전체 실루엣 변형’에 사용될 여지가 있다고 보며, 패션계에서의 상상력 활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과연 향후 패션계에서 조형물이 어떻게 활용될지 기대되기만 합니다.

리투아니아에서 침몰한 미군 차량, 4명 중 3명의 유해가 수습되다

리투아니아의 늪지에서 천무를 기다린 세 명의 미군 병사들, 그리고 여전히 실종 중인 한 명의 병사. 이들은 우리가 너무나 쉽게 잊어버리곤 하는 ‘전선’이라는 곳에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세 명의 미국 병사와 그들의 차량 M88 헤라클레스는 지난주 리투아니아의 늪에 빠져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제3보병사단 제1장갑여단 소속으로, 포트 스튜어트(조지아 주)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찾지 못한 한 명의 병사를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 최고 사령관 크리스토퍼 노리 중장은 “우리가 잃어버린 이들은 단순히 병사가 아니었다”며 “그들은 가족이었다.”고 말하며 그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또 “모든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수색 작업은 끝나지 않는다”며, 아직도 수색 중인 병사를 찾기 위해 힘쓰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기타나스 나우세다는 “리투아니아는 미국과 함께 애도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망한 병사들의 가족들과 미국 국민들에게 조의의 말을 전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병사들이 실종된 것은 지난 3월 25일 새벽으로, 그들은 M88 헤라클레스 차량을 이용해 리투아니아 훈련장에서 다른 미군 차량 회수 작업을 수행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M88 차량은 거의 70t에 달하는 무게로 늪에 가라앉았으며, 이후 이를 회수하기 위해 미군 및 파트너국 군대가 하루 24시간 동안 작업하였습니다.

회수 작업에는 리투아니아 및 폴란드 군대가 대규모의 자원을 지원하였습니다. 리투아니아는 헬리콥터, 드론, 고정익 항공기, 탐색 및 구조 인력과 함께 늪에서 물을 펌핑할 수 있는 장비, 기술 전문가들 그리고 다른 중공사 장비를 제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은 동맹국 간의 관계에 대해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와 NATO 예산 등 주요 이슈에 있어 동맹국들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을 비난해 왔습니다. 그러나 군인들은 현장에서 동맹국들과 함께 작업하는 경험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직접 체험하며 이를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시각으로 이해합니다.

“그것은 정치다. 그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한 미군 공식은 말했습니다. “우리의 동맹이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번 사건을 주목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주목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우리 모든 병사들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알 수 없다.”

매우 빠른 시간 안에 현장에 도착한 리투아니아 잠수부들, 그리고 곧바로 엔지니어와 전투공병을 동원하기 시작한 폴란드 군대.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회수 작업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국가 간 연합체가 가져야 할 의미입니다.”라며 슈프림 헤드쿼터즈 아일렛드 파워스 유럽 (SHAPE)의 대변인 마틴 오돈넬 대령은 말했습니다. “NATO 및 이러한 동맹국들은 미국의 실종된 병사들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동맹’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정치적 조율에서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바로 현장에서 서로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동맹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국제적인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한 나라의 병사가 다른 나라에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들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