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가능했던 실제 허리케인, 고스트 허리케인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공포스러운 기상 예보에 따르면 6월 하반기 멕시코만에 허리케인이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실제로 발생할 확률이 매우 낮은 ‘유령 허리케인’의 예로, 매년 허리케인 시즌 초반에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예보 시스템(GFS) 모델은 이번 주 해당 기상 현상을 예측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GFS 모델은 장기 예보에서 특히 열대 폭풍 및 허리케인을 과대 예측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 위협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무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모델들도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으나, GFS는 유독 눈에 띄게 이러한 경향을 보입니다.

GFS 모델의 이러한 성향은 때때로 근거 없는 경보를 발생시키지만, 실제 열대 폭풍 개발 가능성을 감지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곤 합니다. GFS는 ‘약한 매개변수화된 적운 대류 스킴’을 사용하며, 이는 열대 시스템이 발달할 수 있는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천둥 폭우를 예측하는 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실제로 2024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GFS 모델은 태풍 강도 예측에서 가장 적은 오류를 보였으며, 이는 다른 글로벌 예보 모델과 비교해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었습니다. 하지만 위치 예측에서는 ECMWF와 UKM 모델에 비해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록 GFS가 자주 ‘유령 시스템’을 만들어 내긴 하지만, 이런 정보들은 결국 기상학자들이 보다 정확한 예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앨리샤 벤틀리 NOAA 환경모델링센터 프로젝트 리드에 따르면, 각 모델의 알려진 편향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최종적으로 더 좋은 예보로 이어집니다.

결론적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유행하는 단일 모델의 예보 결과만을 신뢰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데이터와 분석 방법을 종합하여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 등 전문 기관 역시 다양한 모델의 조합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예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종합적인 접근 방식은 사람들에게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와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큰 차이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