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테슬라에 대한 열광 어쩔 수 없나 보다

미국 경제를 둘러싼 일이라면 빠질 수 없는 이름, 테슬라와 트럼프 정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이슈는 바로 ‘트럼프 정부의 공식적인 자동차 브랜드는 테슬라’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분들 중에서도 이미 들어보셨을 법한 이야기일 겁니다. 하지만 우선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악관은 한마디로 ‘당근과 채찍’ 전략을 사용해서 미국인들에게 테슬라에 대한 애정을 갖게 만들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차량과 주식을 구입하라고 말하며, 충전소를 파괴하는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하겠다고 밝혔죠. 심지어 그걸로 안끝나, 이런 발언을 한 사람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동작들이 제조업계에서 유례 없는 차별화된 접근법이라는 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경쟁 업체들을 무시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테슬라만을 강조하였기 때문에 이상한 시선을 받았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테슬라가 특별하다는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기업인 일론 머스크 CEO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안겨줄 것이며, 미국 정부 서비스와 고용을 줄이기 위해 비공식 부서를 운영하는 특별 공무원일 뿐입니다.

미국 정부가 국내 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자주 볼 수 있는 일이지만, 그들이 한 회사를 반복해서 선호한다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사실 상 테슬라는 여러 미국 경쟁사를 가진 글로벌 기업이지만, 이런 현상은 전례 없는 일이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도 백악관 내부에서 테슬라 주식 구매를 적극 추천하는 등, 공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례들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행동들은 정부의 윤리 규정을 어기는 것이며, 시장에 잘못된 투자 조언을 제공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모든 일련의 동작들은 트럼프 정부가 자신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머스크와 그의 회사인 테슬라에 대해 과도하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에게 하나를 깨닫게 합니다. 바로 ‘경제와 정치는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경제 동향을 바라볼 때는 해당 나라의 정치 상황도 반드시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