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자인 전 팀장 조니 아이브, OpenAI와 손잡다

애플의 고인물 디자인 책임자로 알려진 존니 아이브(Jony Ive)가 인공지능(AI) 회사 ‘오픈AI’와 손잡게 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기업 뉴스를 주목하는 사람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이브는 스스로의 테크 회사인 io와 오픈AI가 합병하게 되면서 같이 참여하게 된 것으로, 이 거래는 대략 65억 달러(한화 약 7조원)에 이른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등 여러 매체에서 보도되었습니다. 오픈AI는 이전에 io에서 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참고해보면 아이브의 입성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기회일 것입니다.

특히 이번 합병 발표는 현재 기술 회사들이 AI를 자신들의 소프트웨어에 통합하고, 신기술로 작동하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경주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이런 배경 속에서 아이브와 그의 디자인 펌 ‘러브프롬(LoveFrom)’이 오픈AI와 io의 디자인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내년에 자신들의 작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픈AI CEO 샘 알트만은 “여기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완전히 다시 상상할 기회가 있다”고 말하며 이번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사실 아이브는 이미 2년 동안 오픈AI와 협력해왔습니다. 그는 iPhone보다 사회적으로 방해받지 않는 컴퓨팅 경험을 만드는 제품에 대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합니다. 알트만은 최근에 이 장치의 프로토타입을 받았으며,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기술적 혁신”이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브는 아이맥부터 iPhone, 심지어 애플 파크 본사까지 애플의 제품 디자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애플의 부활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애플 CEO인 팀 쿡은 아이브가 애플에서 떠날 때 “아이브의 역할이 과장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는 소비자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들의 인기 챗봇 ‘ChatGPT’는 2022년 말에 기술 거대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이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하도록 격려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어서 자체 가상 보조 시스템 Siri에 ChatGPT를 통합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구글은 최근 AI를 탑재한 스마트 글래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메타의 Ray-Ban 스마트 글래스는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200만 개 이상 판매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기존 PC의 발전 방향성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AI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신규 테크 기기 스타일들 중에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미지근한 것도 있습니다. 아이브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이 이상적인 기술을 전달하고 우리를 연결시키는데, 그것들은 수십 년 전의 것들”이라며 혁신적인 시각을 강조했습니다.

본 블로그에서 보듯이, AI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글로벌 이슈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브와 오픈AI의 협업은 이러한 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기술의 발전이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생활을 어떻게 바꿀지를 고민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 단계에서 아이브와 오픈AI가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