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인의 퇴거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신설 가자 지원단체장, 유엔에 마련한 구호 작전에 참여 요청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거의 11주간 차단한 뒤, 최근 새로운 원조 전달 메커니즘을 승인하면서 일부 식량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긴급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가자 인도주의 재단(Jake Wood)의 새로운 실행 방안이 이달 말까지 가동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승인한 새로운 원조 전달 메커니즘은 엄격하게 관리되며, 그 목적은 하마스가 원조를 훔치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엔과 주요 국제 구호 단체들은 가자에서 상당한 양의 원조가 유용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새로운 원조 메커니즘 참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 계획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밀어내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가자 인도주의 재단의 책임자인 Jake Wood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UN과 다른 구호 단체들에게 이 계획을 재고해 볼 것을 촉구하면서, 이 계획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현재 아무도 원조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에서 말일까지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재단은 초기 90일 동안 3억 끼니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이는 가자 지구 인구 2.1백만 명을 충분히 공급하기에는 부족함을 인정합니다. 초기 운영에서 가자 지구 인구의 약 60%만을 지원할 수 있으며, 전체 인구의 필요를 충족시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분명합니다.

Wood는 보안 문제와 관련하여 이스라엘 군이 직접 안보를 제공한다거나 바이오메트릭 데이터가 이스라엘 정부와 공유된다는 등의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반대가 많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자신이 그러한 계획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임을 분명히 하며, 강제 이주나 팔레스타인 주민의 강제 퇴거에 절대 동참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메커니즘이 운영될 가자 남부와 중앙에 네 개의 배분 사이트를 설립할 예정이며, 북부 가자에도 곧 두 개 사이트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유엔은 이러한 위치 선택이 북부 가자에서 모든 사람들을 밀어내려는 이스라엘의 목적과 일치한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Wood는 하마스가 인도적 지원을 훔친다는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바에 대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주된 목적은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보안은 미국의 사설회사 UG Solutions가 맡아 평화유지 작전 기간 동안 가자에서 검문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회사입니다.

이번 새로운 원조 전달 메커니즘이 특별히 설계된 배경과 실행 과정 속 성공 여부는 근본적으로 해당 지역 내에서 발생 가능한 긴장완화와 인도적 위기 극복능력 강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 모두가 궁금해하는 것은 이 모든 조치가 실질적으로 가자 지구 내 긴급 상황 개선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느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