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최근 돌아가는 뉴스 중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를 꺼내볼게요. 바로 화제의 주인공은 ‘화이자’입니다. 미국 하원 법률위원회에서 이 회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의혹을 조사하라며 CEO와 전직 임원에게 기록 자료를 요구했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여기서 한 번 멈추고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일단 배경부터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요. 이번 사건의 시작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보도된 보고서였습니다. 그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제약 회사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는 2020년 대통령 선거 후에야 성공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고 공개한 화이자가 의도적으로 임상 시험 결과 발표를 지연시켰다는 주장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문제의 인물 Dr. Philip Dormitzer(필립 도미처 의사). 이 의사는 화이자의 전직 임원으로, GSK에서 일하다가 이런 의혹을 불러일으킨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이 전 회사 동료들에게 화이자 백신 개발 과정의 속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해석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아무튼 이 의혹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화이자는 2020년 대선 끝난 후 한 주가 지나서야 코로나19 백신의 효능과 관련된 뉴스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화이자의 CEO Albert Bourla(알버트 보울라)는 선거와 백신 발표 시기 간에 정치적 연관성은 없다고 명확하게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법률위원회의 Jim Jordan(짐 조던이라고 읽어요) 위원장은 바로 이 부분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는 Dormitzer 의사에게 문서와 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동시에, 작성 내용을 기록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조던이 Dormitzer가 GSK 인사 담당자와 함께 있었던 2024년 11월의 상호작용에 대한 정보를 인용한 것입니다.
조던의 편지에 따르면, Dormitzer는 그 당시 눈에 보이게 화가 나 있었고, 자신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조사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캐나다로 이동하길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저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이 다음 내용입니다. 그의 말을 인용하자면 “백신 발표 시점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만 말하겠다”란 겁니다.
무슨 얘기인지 알겠죠? 조던이 GSK에서 제공받은 정보 중 이 부분을 강조한 것입니다. CNN 역시 위원회에게 전체 편지를 요청해서 확인해보려했으나 아직 결과는 없습니다.
CNN은 추가적으로 Pfizer와 GSK에도 입장을 들어보려 했습니다. Pfizer 대변인은 “Wall Street Journal 기사에 언급된 주장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고, 위원회에 직접 회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Pfizer는 “COVID-19 백신 개발 과정은 2020년 당시 과학에 기반해 미국 FD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뤄졌다. 이를 가능하게 한 과학자들, 규제 당국과 수천명의 임상 시험 자원봉사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타임라인을 우리는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밝혀왔다. 그 반대로 주장하는 이론들은 단지 거짓이고 제작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소개할 뉴스의 내용이었습니다. 아직 확실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니 우선은 조금 더 지켜보아야겠습니다. 다만 하나 말씀드리자면 바로 이런 비판이나 의혹 없이도 이미 충분히 긴장감 넘치는 2020년 미국 대선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어찌됐든 다음 동작은 화이자가 취해야 할 차례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화이자에 대한 의혹,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요? 한번 같이 생각해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