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무역전쟁, 트럼프 대통령이 언젠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겠다고 말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낮출 계획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양국이 무역협상을 위한 자세를 다소 완화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NBC의 ‘Meet the Press with Kristen Welker’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어느 시점에서는 굳이 그들과 거래하지 않는다면, 저는 관세를 낮추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그들’이라 함은 중국을 의미하는데, 한창 경제가 위기에 처해있음에도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하는 중국의 현재 상황을 언급하였습니다.

지난 몇 주간 세계 최대의 두 경제 대국 사이에서의 입방정 형식으로 서로를 견제하던 분위기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무려 145%까지 치솟았고, 반대로 중국의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125%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인해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였지만, 그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먼저 대화를 제안하지 않겠다고 단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과의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기 위해서라면 관세를 내리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왜 그러겠느냐?”라며 의아한 듯 반문하였습니다.

중국 상무부의 한 대변인은 최근 미국에서 제시한 무역협상 시작 제안을 ‘현재 평가 중’이라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적인 관세 인상”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조치는 이미 중국의 수출 중심 경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의 공장 활동은 16개월 만에 가장 크게 축소되었으며, 신규 수출 주문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심각할 당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 리더인 시진핑과는 이번 주에 통화 계획이 없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우리 사람들은 서로 다른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추가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여태 까지 중국으로부터 많은 손해를 보았다며, 중국과의 공정한 무역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외에도 그의 행정부가 ‘거의’ 모든 나라와 회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무역 합의는 이번 주 안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우리는 많은 국가들과 협상 중이지만, 결국 나는 내 자신의 거래를 설정할 것입니다. 그들이 거래를 설정하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 그의 입장에 따라 관세율을 ‘특정 수치’로 설정할 계획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인기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에 대한 마감일을 연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틱톡은 무려 1억7천만 명의 미국 사용자를 확보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미국 국회는 지난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에 이 베이징에 본사를 둔 회사가 틱톡을 매각하거나 보안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 금지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두 번이나 마감일을 연장하였습니다.

“그것(매각)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자신이 2024년 대선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 데 크게 기여한 플랫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틱톡은 매우 흥미롭지만, 보호받을 것이다.”라며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전쟁은 양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어떻게 진행될지와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시장의 안정성과 글로벌 경제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타결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