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 열차. 그런데 서울 지하철에는 비밀스럽고 미스터리한 역사가 숨겨져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바로 ‘서울 지하철 실종 사건’이다.
비오는 날, 1988년. 여섯살짜리 아이가 승강장에서 혼자 울음을 터뜨린 건 백사십여 물금 앞으로 다가왔던 한 가족의 추억 중 하나였다. 그 때의 네명의 가족은 이후로 절대 잊혀지지 않을 안타까운 일을 겪게 됐다.
그 가족의 아버지인 김모 씨는 “우리 아들의 복귀를 기다리며 몇 번이고 경찰서에 가고, 집 근처 지하철 역도 찾아봤지만 결과는 항상 같았다”라며 고통에 찬 목소리로 원통하게 호소했다.
어느 날, 급행열차에서 내려 한낮의 시끄러운 서울 신촌역에 도착했다. 역사는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중에서도 한 아이가 눈에 띄었다. 어른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혼자서 고요히 앉아 있는 모습이다.
경찰의 조사 결과, 그런 아이가 바로 서울 지하철 실종 사건의 주인공, 김모군이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기 위해 열차를 탔으나 잘못된 대중교통을 이용해 순간 실종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 후 몇 시간 동안 김모군은 여전히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채로 전혀 낯선 서울의 지하철 역에서 발을 딛게 됐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음침한 터널과 초라한 조명,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김모군의 공포감은 점점 커져 갔다. 그리고 결국 이어진 것이 ‘실종’이라는 비극적인 결과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는 서울의 지하철 역에서, 어찌하여 한 아이가 모든 사람들로부터 배제되어야만 했는지. 그리고 그 아이는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일련의 실종사건은 당시 서울시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실종된 지 이틀이 지나자 경찰은 앞선 증언을 찾아내고 철저한 조사를 벌였으나, 결국 본질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실종 사건이 발생한 지하철은 이후 여러 가지 미스터리한 전설들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공포심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실종 사건’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사라진 김모군을 찾기 위한 수색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를 가장 잘 알았던 가족들조차도 깊은 슬픔 속에 무력감에 빠져있다.
근래 연구자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런 미스터리한 사건들은 단순히 ‘실종’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하기엔 너무나도 복잡하다. 그리고 이 모든 미스터리가 어떻게 해결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진실을 찾아 나갈 것이다. 서울 지하철 실종사건의 비밀과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그리고 공포와 혼란을 겪어야 할 필요가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매일매일 연구와 조사를 이어가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독자분들께서는 깊은 생각과 분석을 통해 이런 미스터리 사건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내려주시길 바란다. 그래야만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Seoul Subway Disappearance’, 사라져버린 한 아이의 기억. 그 벽 너머에서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진실과 사건의 모든 이면을 파헤치는 일이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맞서야 하는 가장 큰 공포, 바로 ‘진실’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