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에게 전화를 걸어, 일부 상품에 관세 비용을 따로 표시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은 이는 고려한 적도 없고, 어떤 아마존 속성에서도 실행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이 일부 상품 가격 옆에 관세 비용을 별도로 표시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다른 모든 나라들에 최소 10%의 세금을 부과하였습니다. 그러나 장관들은 이 10%의 관세가 상품 가격에 큰 변동을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며 반박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10%의 관세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유일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마존의 대변인은 CNN에 대해 이러한 움직임은 아마존의 주요 사이트에서 고려된 적이 없으며, 아무런 변화도 실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20 미만의 품목을 판매하는 자회사 웹사이트인 ‘Haul’에서 일부 제품에 수입 비용을 나열하는 생각을 고려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관세가 소비자들의 지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라는 취지로 센터 마이너리티 리더인 척 슈머가 기업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중국에서 대부분의 상품을 수입하는 다른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인 Shein과 Temu 역시 관세 비용으로 인해 가격 변경이 이루어졌음을 밝혔습니다.
베조스는 두번째 임기 동안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는 트럼프가 당선된 것을 축하하며 백악관에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아마존은 트럼프의 취임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고,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베조스의 순자산은 올해 들어서부터 약 300억 달러가 줄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주식 시장의 하락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 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한눈에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폭력적이고 정치적인 행동처럼 보일 수 있는 기업의 움직임들이 어떻게 소비자와 정치 사이에서 연결고리를 형성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물론 이것이 미국 내외의 다른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앞으로 지켜보아야 할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