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과는 달리 필라델피아 이글스 팀은 이번 슈퍼볼 우승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기뻐하며 축하의 순간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캔자스 시티 치프스를 꺾고 슈퍼볼 LIX에서 승리한 뒤, 워싱턴으로 거서하여 전통적인 우승 패러디를 진행하였고, “트럼프 47″이 새겨진 이글스의 저지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러나 MVP인 큰 별, 재런 허츠(Jalen Hurts)는 ‘일정 상의 문제’로 백악관 방문에 참석하지 못해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지난 주에도 그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슈퍼볼 우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질문 받았지만, 대답 없이 고개만 돌리며 그대로 면회를 마쳤습니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허츠를 칭찬하며, “뛰어난 사람이자 훌륭한 선수”라고 말하였고, 이글스를 “대단한 팀, 놀라운 그룹”이라며 극찬하였습니다. 반면에 몇몇 핵심적인 멤버들은 백악관에서 보이지 않았는데, 그 중에는 와이드 리시버 AJ 브라운과 데본타 스미스, 라인백커 자크 바운(Zack Baun), 디펜시브 엔드 브랜든 그레이엄(Brandon Graham)과 조슈 스웨트(Josh Sweat), 디펜시브 태클 재런 카터(Jalen Carter)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2018년에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처음으로 슈퍼볼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하여 당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별장조찬’ 동안 무릎을 꿇으며 국가 애국가를 모욕했다며 거짓말을 하였고, 결국 전체 팀을 초청에서 취소하였습니다.
워싱턴 방문 중에 이글스는 알링턴 국립 묘지를 찾아 ‘알려지지 않은 병사의 무덤’에서 화환을 전하여 국가를 위해 최후의 희생을 한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시하였습니다. 팀 소유주 제프리 루리(Jeffrey Lurie)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의 시간은 우리 팀이 결속력을 갖게 하는 핵심 가치 – 희생, 이타성, 그리고 규율 – 에 대한 좋은 상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중에 백악관 방문에 참석한 선수로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러닝백인 사쿼른 바클리(Saquon Barkley)가 있었습니다. 그는 일요일날 트럼프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나중에 그와 골프를 치러 백악관으로 돌아왔습니다.
트럼프와 골프를 쳤다는 사실에 대해 몇몇 질문 받자, 그는 소셜미디어에 “나는 단지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쳤을 뿐이다. 어쩌면 나는 그 직책에 대한 존중을 보인 것일 수도 있다. 오바마와 골프를 치지 않은 적도 없다… 그리고 트럼프와 함께 골프 게임을 마무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답변하였습니다.
월요일의 백악관 축하 행사 중, 트럼프 대통령은 이글스가 유행시킨 ‘털기 푸시’ 전략에 대해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전략은 NFL에서 분열을 일으키고 있지만, 팀들은 추후 금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투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계속 사용되기를 바라며 자신의 지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후에, 이글스의 감독닉 시리아니(Nick Sirianni)는 “여러분들이 우리를 여기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털기 푸시’ 전략에 대한 인증 역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백악관에서 우승을 축하하는 것은 필라델피아 이글스에게 새로운 경험일지라도, 그들이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팀의 가치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의미있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끝으로, 관객들에게 알려진 곳에서 스포츠인이 정치적 이슈에 직면할 때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