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NN의 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 국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9%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나빠지게 했다고 보았으며, 이는 지난 3월의 51%에서 상승한 수치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무역 정책에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으며, 이미 실시된 관세 정책이 생활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직 본격적인 영향은 시작되지 않은 새로운 관세에도 불구하고, 이미 6명 중 1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지역사회의 생활비를 증가시켰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가격 하락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단 12%에 그쳤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다음 해에 경제 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9%에 달하며, 이중 32%는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답변했습니다.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응답자의 55%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나쁜 정책으로 평가하였으며, 특히 중국 제품에 부과된 관세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가 소폭 줄어든 53%를 기록하였습니다. 설문 참여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관련하여 명확한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느끼는 비율이 58%로 나타나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긍정적인 면에서는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경제 상태에 대한 인식이 다소 개선되었다는 점입니다. 공화당원들 중 상당수가 장기적으로 관세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여전히 개인 재정 상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경제 문제를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경제 문제로는 일반 생활비용과 함께 인플레이션, 식료품 가격 등을 들었습니다. 새로운 걱정거리로는 관세와 주식 시장, 그리고 경제적 불확실성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동안 경제 관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 조사 결과는 그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때 경제 문제 해결능력에 큰 자신감을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