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부산에서 가장 큰 전설로 꼽히는 사건을 추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파트 강아지’라고 불리는 존재가 많은 사람들의 두려움을 자아내고 있다. 아무래도 반려동물이라는 점이 공포를 배가시키는 것 같다.”
바람이 차갑게 분다. 이른 아침, 아직 해가 완전히 떠오르지 않은 시간에 나는 ‘사라진 마을’로 알려진 장소로 향한다. 그 마을은 아파트 단지로 변신해 있었다.
이 사건의 시작은 10년 전, 부산에서 일어난 한 건의 실종 사건에서 시작됐다. 그 때부터 이 마을은 사람들 사이에 겁과 공포를 일으키며 속삭임으로 전해져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수상한 울음소리를 듣기 시작한다. 그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아파트 강아지’. 매일 밤마다 울음소리가 들렸고, 그것은 대체로 오후 12시 정각에 가장 크게 들렸다.
이 아파트 단지에서 살던 양모 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때마다 절로 영혼이 떠나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 소리를 듣자 마자 숨이 차오르고, 가슴이 답답해져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아파트 강아지의 울음소리는 주민들에게 공포를 가져다주었지만, 실제로 그 강아지를 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다만 거리를 비추는 가로등 아래 그림자만 보였다고 한다.
심지어 근처 상인들은 이런 증언까지 했다. “강아지가 울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주위 모든 전화기와 라디오, TV 등에서 방해 신호가 생겨…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파라노말 탐사단에 따르면 ‘아파트 강아지’의 비밀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 깊어진다고 한다.
“그저 일반적인 도시 전설일 줄 알았는데, 여기에는 무언가 다른 점이 숨겨져 있다. 이 사건을 완전히 파헤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탐사단 대표인 김씨는 말한다.
부산의 사라진 마을, 그리고 그곳에서 울음소리를 내던 아파트 강아지. 그들의 비밀은 아직도 풀리지 않았다. 얼마나 오랫동안이나 사람들의 두려움을 자아낼 것인가?
지금 이 순간도, 그 공포는 계속되고 있다. 너무나 현실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