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국립보건원(NIH)이 다양성 및 포괄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과 이스라엘 회사에 대한 보이콧에 참여하는 기관들에 대해 연구 자금 지원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정책은 오는 4월 21일부터 새로운 연구 자금 수령자나 갱신, 추가 지원을 받는 기관들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특히 하버드 대학교와 같은 연구 중심 대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버드 대학은 NIH로부터 약 4억 8천8백만 달러의 자금을 받았으며, 이는 그들의 전체 연방 연구 자금 6억 8천6백만 달러 중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특히 하버드 의과대학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단독으로도 동기간 동안 NIH로부터 1억 7천1백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받았습니다.
이번 NIH의 결정은 다양성 증진 노력을 억제하려는 더 큰 정책적 시도의 일환으로, 최근 몇몇 다양성과 건강 격차, 소외된 집단에 초점을 맞춘 연구 자금들도 취소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경은 과학적 근거 없이 수년간 진행된 수백 개의 NIH 지원 연구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고 비판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여러 의료 학교 및 교육 병원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아메리카 의과대학 협회(AAMC)는 이러한 새로운 조건들이 과학적 진보를 위한 NIH와 학문 기관 간 파트너십의 기반이라며, 모든 미국인의 건강 개선을 위해 필요한 충분한 연방 자금 지원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P 글로벌 등급은 이러한 연방 자금 축소가 상당한 연방 자금을 의존하는 대학들에 재정적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험적인 관리 방안으로 예산 삭감, 인력 감축, 연구 프로그램 축소 등이 고려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또한, NIH와 에너지부에서 제안한 간접비 회수율 상한선인 15% 제한 역시 추가적인 재정적 압력 요인입니다.
미국 내 주요 대학들이 풍부한 예비 자본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일 실질적인 자금 감소가 발생한다면 이는 여러 해에 걸쳐 점진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응 전략과 함께 변화하는 연방 정책에 따른 독특한 사례 분석이 계속해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학문계는 현재 나타난 재정적 도전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에 따른 장기적 영향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평등과 다양성에 관한 포괄적 접근 방식은 과학 및 의료 분야에서도 그 중요성이 매우 크므로, 이번 NIH의 결정이 가져올 ‘실제 세상에서의 후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