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른 많은 미국 제조업체들처럼 테슬라도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지만,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난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그가 트럼프와의 친분을 유지할 경우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기업 이미지가 손상될 위험을 안고 있으며, 반대로 거리를 두면 백악관의 불만을 살 수 있어 어느 쪽도 선택하기 힘든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트럼프 정부의 25% 자동차 수입 관세가 테슬라에게 “사소하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발언하였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 특히 중국과 같은 큰 시장에서의 판매 전략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보복 관세로 인해 높은 가격의 모델 S와 모델 X의 주문이 중단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자율주행 차량, 로보택시 서비스, 저렴한 새 모델 및 인간형 로봇 판매 계획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대한 약속을 지켜내야 하는 압박도 큽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진전이 보고된 바 없으며, 이는 주식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 평가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중국 등 경쟁이 심화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동아시아 제조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머스크가 정부 활동을 줄이고 회사 운영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이러한 상황을 “코드 레드 상황”으로 지칭하며, 머스크가 정부 역할에서 벗어나 전념해야 할 때임을 강조합니다.
결국 이 모든 문제들은 테슬라와 그 CEO인 일론 머스크에게 커다란 도전입니다. 정치적 파트너십과 글로벌 비즈니스 사이에서 균형 잡기는 매우 복잡한 작업이 될 것입니다. 만약 테슬라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르길 원한다면, 분명 내부적으로도 많은 변화와 결정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