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시기의 검열로 인해 NIH 최고 영양 연구원인 “초가공 식품” 연구자가 직위에서 물러나다

미국에서 식품 정책에 관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특히 초가공 식품과 영양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많은 영양학 연구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Dr. Kevin Hall은 초가공 식품 연구를 선도하는 과학자로서, 그의 연구는 미국 내 식습관과 만성 질환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부딪혔다고 전합니다. 연구 결과의 발표와 소통에 있어 검열을 경험하며 그는 조기 은퇴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Hall 박사의 경우, 2019년에 수행된 실험에서 참여자들이 초가공 식품을 주로 섭취할 때 일반적인 가공 식품보다 하루 평균 500칼로리를 더 섭취하고, 2주 동안 평균 약 2파운드(약 0.9kg)를 증가시켰다는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초가공 식품이 비만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하지만 Hall 박사의 최신 연구 결과 발표에 대한 내부 검열과 조작은 많은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그는 그의 연구 결과가 자신의 기관 리더십이 설정한 사전 개념과 충돌하여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과학적 진실을 추구해야 할 연구 환경에서 본인의 위치에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반응은 분분합니다. 보건복지부(HHS)의 한 대변인은 Hall 박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NIH 내에서 계속해서 표준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만약 검열 문제가 계속된다면 우리 사회와 공중 보건 시스템에서 ‘우수한’ 과학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미국 내 초가공 식품 문제는 단순한 건강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경제적 파급 효과까지 가지며 많은 이슈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Hall 박사 같은 과학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공동체의 지원과 정책적 변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Hall 박사의 사례는 우리 사회에서 과학과 정책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개인의 커리어와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바른 과학적 방법론과 투명성이 어떻게 우리 모두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강력한 사례로 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