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가 중국을 “국제 무역 체계에서 가장 나쁜 위반자”로 지칭하며, 중국이 관세 협상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는 미중 간의 경제 전쟁과 관련된 최신 이슈를 다루며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4%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후, 중국은 반격으로 미국 상품에 84%의 관세를 내리치며 복수를 단행했습니다. 그러나 베센트 장관은 이러한 중국의 대응을 여유롭게 받아들였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현대 세계에서 가장 불균형적인 경제를 가진 국가”라고 말하면서, 중국이 더 큰 손실을 입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중국은 수출 초과 국가입니다. 즉, 그들의 수출이 미국의 수출보다 5배 많다는 것이죠. 이에 따라 장관은 중국이 관세를 올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래서 뭐 어때?”라고 말해 그들의 반격을 무시했습니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사이에는 아직도 ‘매우 좋은 개인적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제조업’으로, 중국이 ‘소비’로 재편성하는 한 두 나라가 함께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가 ‘월 스트리트(Wall Street)’처럼 성장할 차례라며, 다음 4년 동안 트럼프 정부의 방침은 메인 스트리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메인 스트리트와 월 스트리트는 실제 위치를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비유적인 의미입니다. 월 스트리트는 금융 산업과 대기업을 상징하며, 메인 스트리트는 소규모 기업과 일반 시민들을 상징하는 개념입니다. 즉, 이 말은 트럼프 정부가 중소기업과 일반 시민의 발전에 집중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베센트 장관은 또한 현재 부과된 관세는 ‘상한선’이며, 그는 다른 국가와의 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장관은 “많은 사람들이 지난 수요일에 결정된 관세 수준이 최고치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며 “하지만 만약 당신이 보복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상한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이슈인 미국-중국 경제 전쟁에 대해 한번 정리해보자면, 베센트 장관의 발언으로 보아, 미국은 현재 상황을 자신들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조업 강화를 통해 메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을 제시하며 공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관세 전쟁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한편, 베센트 장관의 ‘상한선’ 발언은 앞으로 미국이 다른 국가와의 협상에서 어떤 전략을 취할지 예상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관세를 상한선으로 설정하고, 보복하지 않는 국가에는 이를 유지할 것이라는 메시지는 결국 사실상의 용납임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미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 글로벌 경제 질서를 개선하고 안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져볼 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