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코인에 대한 대대적 투자 결정, 게임스탑이 상당 수의 매장을 폐쇄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디오게임 판매 회사인 ‘GameStop’이 많은 수의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고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미국 최대 시장에서 590개의 매장을 닫아 현재 미국 내 GameStop 매장 수는 2,325개로 줄었고, 전세계적으로는 그 숫자가 3,203개까지 감소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고객들의 구매 패턴 변화와 게임 스트리밍 확산 등 디지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기업의 고통스러운 증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변화는 GameStop에게서 발생한 일시적인 사건이 아닙니다. 지난해 기록적인 테크 주식 거품과 함께 GameStop 역시 “meme stock”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이러한 주식 거품은 소셜 미디어에서 확산되면서 잠재력 있는 주식을 찾아내 공동구매를 독려하는 ‘meme’문화가 주식시장에 확산되며 생겼습니다. 당시 GameStop의 주가는 극도로 부풀려져 제 평균 가치를 훨씬 넘어섰지만, 결국 그 열기가 식자 GameStop은 경영난에 빠져버렸습니다.

이와 같이 많은 유명 소매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거나 완전히 사라져 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주요한 요인으로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고객의 쇼핑 습관 변화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GameStop의 선택은 약간 독특합니다. 기업은 자신들의 현금을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에 투자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비트코인으로의 전환은 사실상 관련성을 잃지 않기 위한 방어 태세”라고 설명하면서도 “기본적으로 우리의 전략이 소매업에서 벗어나 암호화폐 투자 차량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약간 아이러니하지만, 이번 발표가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는 점입니다. 암호화폐 투자 계획 발표 후 GameStop의 주식은 16% 급등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더 많은 투자를 유도하고, 결국 회사가 경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디지털화’라는 현재 경제 환경에 적응하려는 시도는 가치있게 평가 받을 만한 일입니다.

GameStop이 신세계로의 도약을 감행하는 이 순간, 그들의 새로운 전략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미 주류에서 밀려난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회복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어느 방향이든 이것은 우리가 지켜볼 필요가 있는 가치 있는 사례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