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리버스’, 대단한 포효와 함께 박스오피스 석권을 차지하다

Jurassic World Rebirth”, 유니버설 픽처스의 대형 팝콘 무비가 다시 한 번 박스오피스를 장악했습니다. 지난 4일 주말에만 국내에서 $147백만을 벌어들인 이 작품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보이며 현실 세계의 공룡이 되었습니다.

“Jurassic World Rebirth”는 “Jurassic World” 시리즈의 네 번째 에피소드로, 초기 예상은 3일 동안 거의 $80백만, 5일 동안 $135백만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2022년에 개봉한 전작 ‘Jurassic World Dominion’이 첫 세일즈 기간 동안 수익한 $145백만에 버금가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록적인 상승세는 단순히 ‘Jurassic World Rebirth’의 성공만으로 설명될 수 없습니다. 헐리우드 자체가 많은 부진을 겪고 있는 올해 초부터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스오피스 데이터를 수집하는 Comscore에 따르면, 올해의 박스오피스 성적은 지난해에 비해 14%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한 ‘Jurassic Park Rebirth’는 Steven Spielberg이 감독한 1993년작 ‘Jurassic Park’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의 일곱 번째 영화입니다. 원작은 물론이고 이번 작품도 관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업 전문가 Paul Dergarabedian는 “Rebirth라는 타이틀과 스칼렛 요한슨의 출연으로 브랜드가 다시 한 번 생명력을 얻었다”며 이를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Jurassic World Rebirth’의 큰 성공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워너브라더스 픽처스의 ‘F1’ 역시 주목할 만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이 자동차 경주 영화는 지난 주말 국내에서 약 $55.6백만, 전세계적으로 $144백만을 벌어들였지만, 이번 주말에는 $26백만으로 54% 급감하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워너 브라더스의 “Superman”이 개봉하면서, ‘Jurassic World Rebirth’와 ‘F1’에 강한 경쟁 상대가 생길 전망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 주말에 $100백만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젊은 남성과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여러 대형 무비가 동시에 개봉하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영화가 같이 성공하며 박스오피스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현상을 ‘rising tide raises all ships’라고 합니다.

결국,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영화 시장에서도 거대한 파동을 일으키고 있는 ‘Jurassic World Rebirth’, 그리고 곧 개봉 예정인 ‘Superman’ 등은 올 여름 박스오피스 성적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이번 발표를 통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장르나 스토리 구성에 상관 없이 좋은 영화는 결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Jurassic World Rebirth’의 성공은 이런 논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증거입니다. 이를 통해 영화계는 신선한 변화와 동시에 장르의 다양성을 지향하는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