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andMe, 유전자 검사 기업이 파산을 신청하다: 첨단 생명 과학 기업의 부진에 대한 속보

알고 보면 자신의 유전자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갖고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 그게 바로 23andMe라는 기업이 우리에게 제시한 개념입니다. 알츠하이머나 특정 암과 같은 건강 위험을 미리 감지해주는 가정용 DNA 테스트 키트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과거 몇 년 동안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삽질하다가 결국 파산 보호를 청구하기로 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CEO인 안네 보이치키(Anne Wojcicki)가 효력 발생 즉시 회사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하며, 회사는 법원 감독 하에 판매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젠슨(Mark Jensen), 이사회 특별 위원회의 의장은 “전략적 대안에 대해 철저히 평가한 결과, 법원 감독 판매 절차가 사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최선의 길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작년 말에 이 회사는 구조 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직원의 40%인 약 200명을 해고하고 모든 치료제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에는 회사의 독립 이사 7명이 한꺼번에 사임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그들은 CEO의 ‘전략적 방향’과 23andMe를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려는 노력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었습니다.

2021년 공개된 이 회사는 아직까지도 이익을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상장 후 주식 가격은 급등하면서 잠시 회사 가치를 60억 달러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보이치키는 이 회사의 49%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잠시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23andMe는 연속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계속해서 피드백과 개인화된 건강 관리 계획을 제공한다는 약속으로 일회성 구매자들을 유치하려 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무래도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선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필요합니다. DNA 테스트 키트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과학과 기술의 세계에서 큰 호평을 받았지만, 결국 유전자 테스팅 시장이 사업 가치를 충분히 증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소식은 23andMe뿐 아니라 글로벌 유전체 시장에도 약간의 경종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독특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라 해도 그것이 반드시 경제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는 점입니다.